[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우승을 위한 보강으로 올 겨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아스널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1995년생으로 세르비아 출신인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15년부터 라치오에서 오랫동안 핵심 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190cm에 육박하는 강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제공권 싸움과 경합에도 능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21-22시즌 세리에 A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과거 잉글랜드 클럽과 연결된 적이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원했다. 맨유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오랜 기간 동안 프렌키 더 용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더 용 영입이 좌절되고 플랜 B로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을 노렸지만 이 역시 불발됐다.

토트넘도 그를 노렸다.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를 중원 보강을 위해 영입했던 토트넘이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모두 임대를 떠나며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토트넘으로의 이적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제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4년차를 맞은 아스널은 개막전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5연승을 거뒀다.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며 잠시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다시 회복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을 위한 마지막 열쇠로 중원 보강이 대두되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그라니트 자카를 메짤라로 올려 쓰고 있고, 3선에는 토마스 파티와 삼비 로콩가가 유이한 자원이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이후 빡빡한 박싱 데이 일정을 치르기 위해서는 보강이 절실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병행해야 하는 아스널이기 때문에 선수층 보강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검증된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며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거론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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