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 랭킹 2위. 잉글랜드 구단들이 우디네세 공격수 베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에버턴은 베투의 빅 팬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베투와 연관되고 있다. 이들은 베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94cm의 장신으로 키를 활용한 제공권 능력이 탁월한 유형이다. 현대 축구에 맞게 동료와의 연계 능력 역시 탁월하기 때문에 그를 막는 수비수 입장에선 여러 루트를 생각해야 한다.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왼발도 준수하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을 완료했다. 포르티모넨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21-22시즌 우디네세로 향하며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우디네세의 공격을 이끌었다.

단순히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베투는 이번 시즌에도 우디네세 공격의 선봉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이는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베투의 활약에 힘입어 우디네세는 6승 1무 1패(승점 19점)를 기록,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우승 후보인 AC 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보다 높은 순위다. '1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뛰어난 활약만큼 '당연히 '이적설이 떠올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에버턴, 뉴캐슬, 웨스트햄 등 빅6를 위협하는 중상위권 클럽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모두 더 나은 목표를 위해 스쿼드 강화를 노리고 있다. 특히 에버턴은 히샬리송이 떠나고 도미닉 칼버트-르윈까지 부상을 당한 탓에 스트라이커 자원이 급한 상황이다. 뉴캐슬과 웨스트햄은 에버턴보다는 낫지만 공격에 힘을 더하길 바라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에이전트가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는 "베투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많은 구단과 연관되고 있으며 특히 EPL 팀들의 관심이 크다"라고 전했다.

과거 에버턴에서 활약했고 현재 우디네세 소속인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는 베투의 능력을 칭찬했다. 그는 "베투를 로멜루 루카쿠와 비교할 순 없다. 두 선수는 다른 유형이다. 난 정말로 베투를 좋아한다. 그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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