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리버풀의 감독인 위르겐 클롭도 경질설이 뜨고 있다. 몇몇 리버풀 팬들이 조금씩 등을 돌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2(한국시간) “리버풀 감독인 클롭의 위치는 브라이튼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이후로 팬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최근 다년간 최악의 분위기를 띄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사디오 마네가 떠난 것 외에는 큰 전력 손실은 없었지만, 공격력의 화력이 떨어졌다. 6,400만 파운드(1,02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다윈 누녜스도 아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중원 라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리버풀 미드진인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이 부진을 겪고 있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부상 빈도가 높다. 제임스 밀너가 남아있긴 하지만 나이가 30대 후반을 보고 있는 만큼 예전만큼 폭발력을 보여주진 못한다.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도 리버풀에 중원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적시장 막판 당장 급했던 리버풀은 폼이 다 떨어진 유벤투스의 아르투르 멜루를 임대로 데려오기까지 했다.

예상대로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중하위권 팀들과 무승부를 거두는 횟수가 늘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 더비 등에서 패배하며 현재 승점 10(241)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있다.

직전 라운드인 브라이튼전에는 전반 초반부터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 3-2로 경기를 뒤집기 까진 성공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골까지 내주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연이은 부진을 이어지자 클롭 감독을 향한 불신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매체가 소개한 팬들은 상황이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클롭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 “클롭 감독이 경질되지 않고, 얼마나 오래 지휘하는지 보려고 하는 것인가?”, “클롭 감독이 왜 지금 당장 경질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클롭 감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역사를 바꾼 장본인이다. 2015년 무너져가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어냈다.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7년 동안 메이저 트로피만 총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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