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이 신입생 사디오 마네를 감쌌다.

뮌헨의 단장인 하산 살리하미지치는 독일 매체 ‘빌트’에서 마네에 부진에 대해 “마네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적응할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와 주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초반 뮌헨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3승 3무 1패를 기록 중인 뮌헨은 겉으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지만, 뮌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독일 최고의 클럽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0년 연속 우승팀이다. 독일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을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20년 만에 4경기째 무승을 거두며 부진에 빠져있다.

마네의 부진도 큰 몫을 차지한다. 마네는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해 큰 기대를 모았다.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영광을 함께 하기도 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9-20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하며 리버풀의 오랜 숙원 사업을 풀기도 했다.

리버풀에서의 시간을 뒤로한 채 뮌헨에 입단했다. 3200만 유로(약 445억 원)에 뮌헨으로 이적한 마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빠진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나 펄스 나인으로 움직이며 팀의 공격에 큰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수치로 볼 때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골의 순도로 볼 때는 그렇지 않다. 마네가 터뜨린 3골은 모두 팀이 대승을 거두고 있을 때 나온 것들이었다. 1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팀이 6-1로 이기고 있을 때 한 골을 넣었고, 3라운드 보훔전 7-0 승리 당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뮌헨 구단은 마네를 믿고 있었다. 마네 영입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마네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네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우리는 그와 더 많은 영광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하며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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