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4-2로 앞서 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쿨루셉스키, 케인, 히샬리송, 벤탄쿠르, 세세뇽,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랑글레, 다이어, 산체스가 선발로 나섰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레스터 시티는 4-5-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다카, 은디디, 듀스버리-홀, 메디슨, 틸레만스, 반스, 카스타뉴, 에반스, 파스, 저스틴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워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레스터가 먼저 웃었다. 전반 3분 저스틴이 오버래핑을 시도했고 박스 안에서 산체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틸레만스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8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쿨루셉스키의 정교한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슈팅을 시도해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다이어가 니어 포스트 쪽에서 헤더로 돌려놨고 공은 그대로 레스터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레스터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다카가 드리블 돌파 후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에게 막혔다.

레스터가 계속해서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루즈볼을 잡은 듀스버리-홀이 강력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레스터가 결실을 맺었다. 전반 40분 박스 오른쪽에서 카스타뉴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메디슨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요리스를 뚫어냈다.

동점을 허용한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산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워드의 손에 맞고 굴절된 공은 골 포스트에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2-2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레스터 진영에서 은디디의 공을 탈취한 벤탄쿠르가 박스 안으로 돌파 후 정교한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기세를 이었다. 후반 4분 박스 바깥에서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오른발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레스터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12분 메디슨의 얼리 크로스를 다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가 빛을 발했다. 손흥민이 투입됐다. 후반 13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과 산체스를 불러들이고 손흥민과 로메로를 투입시켰다.

레스터가 계속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후반 23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메디슨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스가 넘어지며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이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채 레스터의 골문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