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잉글랜드의 대표 유망주 주드 벨링엄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벨링엄은 미래가 유망한 슈퍼스타다. 나는 그가 2023년에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임을 믿고 있다. 행선지는 리버풀 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두 팀은 벨링엄을 잡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팀들이다. 벨링엄은 놀라운 기량을 갖고 있고 환상적인 성품과 정신력 또한 갖고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다. 버밍엄 유스 출신인 벨링엄은 2019년 버밍엄에서 1군에 데뷔했다. 한 시즌을 뛴 다음, 2020년 도르트문트로 건너가 기존 잉글랜드 선수와는 다르게 특이한 이력을 쌓았다.

2003년생으로 올해 19세를 맞았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3골 8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1-2로 패했지만 벨링엄의 득점력과 활약은 빛났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패싱 능력 그리고 나이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활약하고 있다. 벨링엄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서 칼빈 필립스와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3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벌써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15경기나 활약했다.

다수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리버풀이 일찍부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중원의 선수층이 얇아져 고민을 안고 있던 리버풀은 벨링엄의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도 잠시동안 이적설이 있었지만 다르윈 누녜스 등 다른 공격 자원들에 힘을 쏟느라 벨링엄에 집중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벨링엄의 이적을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리버풀의 라이벌 맨유도 가담했다. 맨유 또한 중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3선 자원이 부족하다.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로 더 높은 곳을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맨유도 벨링엄을 최적의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리버풀과 맨유는 계속해서 벨링엄을 흔들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벨링엄의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두 잉글랜드 구단의 흔들기가 벨링엄의 마음까지도 흔들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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