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가나 선수 5명을 지목했다.

약 2달 뒤, 월드컵이 개최된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된다.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달 간 32개의 팀이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경쟁에 돌입한다.

벤투호 역시 경쟁에 참여한다. 한국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가나(11월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세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칸셀루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이다. 우루과이 역시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 선수들을 비롯해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며 전력이 상승했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세 팀 중에선 그나마 전력이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가나는 2010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아프리카 내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다크 호스인 만큼, FIFA도 가나의 전력을 주목했다. 이들은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5명의 선수들을 지목했다. 벤투호도 이 선수들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

다니엘 아마티가 처음으로 언급됐다. 레스터 시티의 센터백인 아마티는 2016년 잉글랜드에 진출한 후,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가 돋보이기 때문에 벤투호 입장에선 그의 약점을 잘 공략할 필요가 있다.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도 경계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력이 뛰어나 이번 시즌엔 아약스에서 센터 포워드로 나서고 있다. 9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으며 리버풀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유망주도 만만치 않다. 만 18세의 이사하쿠 파타우는 올여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 합류했다. 리그 출전 시간은 22분에 불과하지만 잠재성이 뛰어난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물론 베테랑 선수도 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한 안드레 아예우도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다. 유럽 무대에 잔뼈가 굵으며 통산 151골을 기록한 만큼 결정력도 뛰어나다.

벤투호 경계대상 1호다. 아틀레틱 빌바오 '핵심' 이냐키 윌리엄스가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국적 변경을 선택했다. 만 28세지만 빌바오에서만 345경기에 출전한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골 결정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공격 옵션을 제공하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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