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뿐 아니라 고국 브라질에서도 우상으로 떠올랐다.

브라질 매체 ‘UOL’은 “브라질은 최근 축구 우상이 없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우리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그는 우리에게 자부심을 세워주고 있다. 히샬리송은 자칫 방심할만한 브라질 축구에 좋은 예시가 되고 있고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브라질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를 시작으로 라이언 프레이저,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차근차근 선수단 보강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에버턴의 간판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하며 공격에도 보강을 마쳤다.

이적 후 곧바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전에는 교체해 들어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고, 6라운드 풀럼전에서는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특유의 과감한 돌파와 저돌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히샬리송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히샬리송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 이번에는 왼쪽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띄웠고 히샬리송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히샬리송의 멀티골로 토트넘이 2-0 승리를 가져갔다.

단숨에 토트넘의 영웅으로 떠오른 히샬리송은 고국 브라질에서도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특히 월드컵을 앞둔 상태에서 더 각광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에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와 함께 히샬리송이 주전 윙어로 자리 잡고 있다. ‘UOL’이 전한 대로 브라질 국민들은 현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2개월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히샬리송의 선전은 큰 기대를 걸게 만들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G조에 편성돼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맞붙게 된다. 히샬리송의 상승세가 카타르에서도 이어지기를 브라질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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