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남다른 사업 수완이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축구 외적으로 수익을 더 많이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브레이스웨이트는 다양한 투자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2020년 당시 리오넬 메시에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갖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브레이스웨이트의 사업은 다양하다. 그는 삼촌과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치만 2억 5천만 유로(약 3200억 원)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아내와 함께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 샌 안토니오 등지에서 스마트 하우스 프로젝트와 의류 사업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축구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많은 수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400만 유로(약 52억 6200만 원)로 알려졌는데, 부동산 사업과 의류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하면 용돈(?) 정도의 수준이다.

돈으로는 고민할 게 없지만, 축구에 있어 다소 굴곡있는 경력을 보냈다. 덴마크 에스베리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브레이스웨이트는 2013년 프랑스 툴루즈로 이적하며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후 2017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로 이적했다.

하지만 미들즈브러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지롱댕 드 보르도, 레가네스 등을 거친 브레이스웨이트는 2018-19시즌 레가네스로 완전 이적을 결심한다. 스페인 무대에 차츰 적응한 브레이스웨이트는 빠른 속도와 연계 능력 그리고 결정력을 보여주며 레가네스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 13골을 기록한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20-21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최근 부진에 빠져있다. 1991년생 덴마크 출신의 브레이스웨이트는 2020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에서 2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4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현재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브레이스웨이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미국과 연결되고 있는 것은 그의 부동산 사업 시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