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런던 라이벌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첼시와 아스널이 또 하나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10(한국시간) “은골로 캉테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아스널이 그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캉테에 대한 충격적인 접근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캉테는 레스터 시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은 단숨에 리그 톱급으로 인정받았다. 2015-16시즌 레스터가 동화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할 당시 핵심 멤버였다.

이후 첼시로 거취를 옮겼다. 첼시로 떠난 캉테는 유럽 최상급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더 성장했다. 캉테는 첼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했고,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빅이어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22시즌에는 다소 아쉬웠다. 30대에 접어든 캉테의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았다. 부상 빈도가 많아졌고, 출전 시간이 적어지면서 경기 감각도 하락했다.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전성기 시절보다 내려온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계약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음에도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런 캉테를 지켜본 아스널이 그에게 접근하고 있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021-22시즌 아스널이 5위를 차지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미드필더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캉테가 아스널로 합류한다면 두 팀 간에 또다시 같은 패턴이 반복되게 된다. 최근 다년간 첼시와 아스널은 런던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계약을 성사했다.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모두 30대가 넘어선 선수들과 계약했다는 점이다. 페테르 체흐, 다비드 루이스, 윌리안이 첼시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세 선수 모두 첼시 시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찬 상태로 아스널에 입단한 뒤로 전성기에서 내려온 폼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특히 윌리안은 1시즌 만에 팀에서 쫓겨나듯 상호 계약을 해지했다.

캉테도 마찬가지로 첼시에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인정받았지만, 현재 30대가 넘어선 선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캉테가 이번 여름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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