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2000년대 후반 프랑스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올림피크 리옹이 만약 핵심 선수들을 판매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도 통하는 클럽이었을지 모른다.

리옹은 탁월한 유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2001-02시즌 이후 프랑스 리그앙 7연패를 달성하는 등 2000년대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2007-08시즌에는 무려 15570만 유로의 구단 가치를 평가받으면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했다.

리옹이 배출한 스타들은 화려하다. 카림 벤제마, 나빌 페키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사무엘 움티티,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키워냈고, 멤피스 데파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도 리옹을 거쳤다.

만약 리옹이 이 선수들을 한 명도 팔지 않았다면?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리옹이 그 어떤 선수도 판매하지 않았다는 것을 가정해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화려하다. 전방은 2022년 발롱도르가 유력한 벤제마가 버티고 있고, 특급 신성인 아민 구이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2선은 데파이, 루카스 파케타, 페키르가 구성할 수 있고, 중원은 기마랑이스가 구축한다. 4백은 페를랑 멘디, 카스텔로 루케바, 피에르 칼룰루, 말로 구스토, 골문은 안토니 로페스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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