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로, 계약 기간과 연봉 협상 등 개인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공백을 제수스로 메우려 한다”고 전해진다.

맨시티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한 제수스는 6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6경기에 출전해 95골 46도움을 기록한 제수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하게 활약했다.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제수스는 다음 시즌 설 자리를 잃을 확률이 높다. 바로 엘링 홀란드가 맨시티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정통 ‘9번’ 스트라이커 영입에 박차를 가했던 맨시티는 해리 케인 영입이 불발되고 꾸준하게 홀란드 영입에 열을 올렸다.

결국 홀란드가 맨시티에 합류했다. 홀란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64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알려지며, 이에 따라 제수스는 홀란드에 주전을 밀릴 가능성이 높았다.

제수스의 애매한 입지에 아스널이 틈새를 노렸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바메양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고, 이번 여름 라카제트까지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시켰다. 지난 시즌 막판 활약했던 에디 은케티아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은케티아만 믿고 시즌을 꾸리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스널이 러브콜을 보낸 끝에 맨시티에 합의에 도달했다. 영국의 유력 매체인 ‘디 애슬레틱’의 보도와 함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까지 제수스 영입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일제히 알렸다. 로마노는 “아스널은 제수스 측과 현재 계약 기간을 논의 중이다. 거래는 곧 성사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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