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클레망 랑글레와의 협상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때문에 스쿼드 보강이 불가피하다. 벌써 3건의 오피셜을 냈다. 주인공은 프레이저 포스터, 이반 페리시치, 이브스 비수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아직 세 자리의 보강을 더 원한다. 그는 왼발잡이 센터백, 다재다능한 공격수, 풀백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모든 포지션에 영입 후보가 있다.

센터백 후보는 다양하다. 콘테 감독은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낙점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그러던 상황에 랑글레가 레이더에 걸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바르셀로나 센터백 랑글레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의 우선 타깃은 아니다. 토트넘 팬들 역시 랑글레의 최근 경기력에 의문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마르코스 알론소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영입이 임박했다. 2021-22시즌에도 후보 자원이었던 랑글레 입장에선 새로운 선수가 합류한다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랑글레는 바르셀로나 잔류에 대한 열망을 다소 누그러뜨렸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이 높아지자 콘테 감독이 직접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수 주 동안 두 구단은 대화를 나눴다. 다음 단계로 콘테 감독이 직접 랑글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면 선수 입장에선 미래를 결정하기 더욱 수월하다. 현재 토트넘의 센터백 뎁스가 얇은 점을 고려하면 랑글레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잉글랜드로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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