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아스널 '전설' 폴 머슨은 가브리엘 제수스가 필요한 이유를 TOP 4 진입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21-22시즌은 아스널에 아쉬운 시즌이었다. 개막 이후 3연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해 4위 경쟁을 이어갔다. 리그 후반기까지 토트넘 훗스퍼 등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있었지만 북런던 더비를 기점으로 미끄러졌다. 결국 에버턴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4위를 내줬다.

아스널의 다음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다. 그러기 위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활발한 영입을 예고했다. 이적시장이 열린 후, 아스널은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조용한 행보를 이었지만 파비우 비에이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오피셜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보내고 올 여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까지 떠났다. 2021-22시즌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인 에디 은케티아가 재계약을 체결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가브리엘 제수스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맨시티에 입성한 제수스는 2021-22시즌 우측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입지는 더욱 즐어들 전망이다.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수스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스널이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아스널이 적극적인 이유는 분명하다.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널 '레전드' 머슨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아스널이 4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제수스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스널은 그를 품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빠져나갈 것이다. 그들은 지금 최전방에 은케티아만을 보유하고 있다. 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은케티아만으론 4위에 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수스의 경험에 주목했다. 머슨은 "은케티아만으론 가능성이 없다. 사실이다. 그래서 제수스가 필요하다. 그들은 비에이라같이 어린 선수들은 필요 없다. 아스널엔 제수스같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머슨의 주장대로 아스널은 제수스 영입에 매우 임박했다. '스카이 스포츠'와 '디 애슬레틱' 등 영국 현지에선 아스널이 맨시티와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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