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거둔 충남아산FC가 상승세를 이어가 광주FC를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전혜자, 이하 충남아산)은 오는 5일 일요일 오후 6시 광주FC(이하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일전을 위해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는다.

충남아산은 K리그2 돌풍의 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김포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리그 6경기 동안 4승 1무 1패로 승점 13점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새 승점 24점으로 4위 FC안양을 3점 차로 맹추격하며 중위권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지난 전남전은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유준수, 최규백, 이호인 등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과 U-23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이상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재성을 중심으로 배수용, 이은범이 구축한 수비진의 활약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에 맞붙을 광주전 키워드는 ‘복수’다. 지난 7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쉽게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강민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헤이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광주전을 앞두고 박동혁 감독은 “광주전 준비를 잘 마치겠다. 한 번 졌으니, 이번엔 꼭 설욕하겠다. 무실점 경기가 많기에 선제 실점만 하지 않으면 광주전도 해볼만 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광주전은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임한다. 18라운드 기준 광주의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시작점이 지난 7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기에 기필코 이번 경기에서 광주의 질주를 막겠다는 각오다. 또한,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 승리 시 4위 FC안양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어 중위권 그 이상의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

충남아산은 공·수에서 유강현, 박한근의 활약을 기대한다. 유강현은 지난 전남전 결승골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유지 중이다. 18라운드 기준 7골 2도움으로 K리그2 국내 선수 중 최다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경기 MVP 5회 선정으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한근은 15라운드 부천전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 무실점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선방과 노련한 수비 조율 능력으로 팀의 최소 실점 3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다가올 광주전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6월 5일 일요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충남아산과 광주와의 경기는 생활체육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