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홍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과 차두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후배’ 손흥민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인구를 제작하는 ‘아디다스’는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Al-Rihla)’를 공개했다.

아랍어로 ‘여정’을 뜻하는 알 릴라는 카타르의 문화, 건축, 상징적인 보트, 국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특히 이번 공인구는 카타르에서의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뉴욕, 도쿄 등 주요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여정을 떠났고, 28일에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다. 이 자리에는 아디다스 코리아의 피터 곽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차두리 부자 등이 참석했다.

특별 게스트도 함께 했다. 바로 아디다스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다. 시즌 중이라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인사드리는 손흥민이다. 공인구의 알 릴라의 진행을 함께 해서 기쁘다. 여정을 뜻하는 알 릴라가 서울에 드디어 도착했다”면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11월에 열린다. 월드컵까지 알 릴라와 함께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과 차두리도 후배의 영상 메시지에 화답했다.

먼저 차범근은 “흥민아 경기 잘보고 있다. 응원하고 있다. 11월 알지? 너의 두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이 올려져있어 안쓰럽고 걱정도 되지만 멋진 경기를 부탁한다. 파이팅!”고 했고, 이어 “손흥민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고, 제 이름이 계속 언급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아직 젊기 때문에 더 많은 감동을 줄 것이고,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배’ 차두리도 “손흥민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고, 한국 축구를 빛내주고 있어 자랑스럽다. 너무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축구를 손흥민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쳐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면서 “월드컵은 즐기는 자가 이기는 자다. 즐기면서 뛴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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