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철옹성은 옛말' 안필드, 원정 팀 기록제조기로

기사작성 : 2021-02-04 12:38

-PL 22라운드 리버풀 vs 브라이턴
-리버풀이 또 졌다고?! 안필드 2연패
- 442가 한 번에 정리해 드린다!

본문


[포포투=이종현]

경기 내용과 기록 그리고 인터뷰까지, 이 한편으로 끝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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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0-1 브라이턴&호브알비온, 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 득점자: 스티븐 알사트 56’(브라이턴)

“우리는 (더 이상) 우승 경쟁권에 속하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의 일원 앤드류 로버트슨이 22라운드 만에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현실은 정말 차갑기 때문이다. 리버풀(22경기 승점 40)은 홈에서만 2연패 했다. 68경기 무패 기록이 무너진 지(vs 번리 0-1 패배) 13일 만에 또 졌다. 선두 맨체스터시티(21경기 승점 47)와 크게 멀어졌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우승권 팀에는 한참 모자라 보인다. 리버풀은 강등권에 가까운 브라이턴(15위 승점 24)보다 슈팅 숫자(11vs13)는 물론 유효 슈팅(1vs4)도 적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전후반 한 차례씩 놓친 결정적인 찬스가 두고두고 아쉬울 거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보통의 리버풀과는 거리가 멀었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도 흔들렸다.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과 신예 수비수 나다니엘 필립스가 지킨 센터백 라인은 허둥됐다. 후반 10분 누구도 댄 번의 헤더 패스를 대응하지 못했다. 필립스의 어정쩡한 수비 동작은 실점을 예고했다. 쇄도한 스티븐 알사트가 가볍게 결승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반전을 도모하기엔 지친 기색이 컸다. 철옹성 같던 안필드의 모습은 확실이 아니었다.

Moment of the Match
수비의 핵 버질 반다이크의 빈자리는 좀처럼 가려지지 않는다. 후반 10분 리버풀의 실점 장면은 실수의 연속이다. 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더 할 때 리버풀 수비는 전혀 대응 못했다. 문전에 달려든 알사트 역시 모두 놓쳤다. 신예 수비수 필립스는 어설픈 수비 동작을 하다가 넘어졌다. 그 순간 실점은 예견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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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s
- 리버풀은 리그 기준으로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2연패 했다.
- 브라이턴은 13경기 만에 리버풀을 잡았다. 앞서 1984년 FA컵에서 2-0으로 이긴 전례가 있다. 브라이턴이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한 건 198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 브라이턴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챙겼다. 3승은 그들이 앞서 23경기에서 거둔 승리 횟수와 같다.
- 브라이턴이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건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 브라이턴은 로버트 산체스 골키퍼가 장갑을 낀 리그 11경기에서 단 10실점 중이다. 5경기를 클린시트로 마쳤다. 또 1부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한 건 처음이다.
- 결승골을 넣은 알사트는 올 시즌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안필드에서 넣은 네 번째 선수다. 이 불명예 기록은 1998-99시즌 이후 단일 시즌 최다 숫자다.

Quotes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실망스럽다. 정말 웃을 만한 게 하나도 없다. 힘든 시간들이다. 오늘 우리는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하지 못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너무 쉽게 내주는 순간이 많았다. 선수들은 지쳐 보였다. 일반적인 패스 플레이도 어려웠다. 우리가 브라이턴이 쉽게 플레이하도록 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턴도 잘했다. 브라이턴은 이기기 위해 헌신했다. 나는 이제 왜 우리가 졌는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
- 브라이턴 그레이엄 포터 감독: “우리는 볼이 있든 없든 용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목숨을 걸고 막았다. 리버풀이 기회를 만들지 못하게 했다.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엄청났다. 이곳에서 우리 같은 팀이 리버풀을 상대로 이기는 건 쉽지 않다.”
- 앤드류 로버트슨: “우리는 (더 이상) 우승 경쟁권에 속해 있지 않다. 선두(맨체스터시티)에 7점이나 부족하다. 모두가 아는 리버풀로 돌아가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riter

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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