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s.told] 점유율 71%+슈팅 21개-데 헤아 실수= 스페인 패배

기사작성 : 2020-10-14 13:06

-스페인 점유율 71.7% 슈팅 21개하고도 우크라이나에 패배
-데 헤아 실수가 문제
-스페인 그래도 네이션스리그 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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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스페인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실수 하나에 패했다.

스페인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4조 4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스페인은 4라운드 현재 2승 1무 1패로 조1위는 유지했으나 2위 독일과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경기를 못한 게 아니다. 기록만 보면 스페인이 우크라이나를 압도했다. 점유율을 71.7% 가져가며 슈팅 21개(우크라이나 슈팅 2개)를 날렸다. 패스 성공률은 90%에 달했고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도 17회(우크라이나 8회)나 됐다. 공중볼 다툼에서도 13회(우크라이나 9회) 승리했다.

무엇보다 헤오르히 부스찬 우크라이나 대표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스찬은 선방을 8회나 했다. 전반 11분 로드리고가 날린 헤딩슛과 전반 14분 안수 파티 슈팅 그리고 전반 21분 세르히오 라모스 프리킥을 막았다. 스페인이 때린 완벽한 슈팅을 쳐낸 부스찬은 공격진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했다.

스페인은 단 한 차례 실수로 무너졌다. 후반 31분에 우크라이나가 역습할 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판단을 잘못한 게 문제였다. 데 헤아는 빅토르 치간코프에게 패스가 들어올 때 골대가 아닌 페널티 라인까지 나와 있었다. 수비가 뒤에서 도전하고 있었던 걸 고려하면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치간코프는 공을 잡자마자 상황을 잘 파악했다. 길게 드리블을 이어가지 않고 가속도를 붙여 바로 슈팅을 날렸다. 데 헤아는 몸을 날렸으나 슈팅을 막을 수는 없었다. 스페인 공세에 가슴을 졸였던 안드리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감독은 코치들과 환호하며 얼싸안았다.

데 헤아가 예전만 못한 선방 능력을 보여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국제축구통계업체 옵타(OPTA)는 기대 득점값(xGoT)을 기반으로 리그에서 골키퍼가 얼마나 많은 골을 막아냈는지(Goals prevented)에 관한 기록을 내놓았다. 데 헤아는 2017-18시즌 14골을 막아냈으나 2018-19, 2019-20시즌에는 모두 이 기록이 0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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