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old] 7일간의 짧은 소집, 벤투와 김학범의 구상은?

기사작성 : 2020-10-05 17:49

-벤투호&김학범호 첫소집
-7일간의 짧은 소집, 어떤 점을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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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파주)]

각각 약 10개월, 9개월 만에 모였다. 그나마 평소보다 소집 시간도 짧다. 비정상적인 시기에 선수들을 소집한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U-23 감독은 유사하지만 다른 구상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첫 번째 대표팀 소집은 철저한 방역 속에 이뤄졌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는 파주축구트레이닝센터(이하 파주NFC)에 많은 선수단이 한꺼번에 모여서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방지하고자 U-23 대표팀(오후 1시)과 A대표팀(오후 3시) 소집에 시간 차이를 뒀다. 선수들의 입소 풍경은 멀찍이 사진과 영상 촬영만 허용됐다. 선수들은 KFA에서 나눠준 마스크를 착용하고 파주NFC에 들어섰다.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10월 9일과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한다. '기부금 쟁탈전' 콘센트로 열리는 두 팀의 이벤트성 맞대결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9월 A매치가 내년 1월로 연기됐다. 10월 예정돼 있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도 내년 3월로 밀리면서 깜짝 경기가 10월에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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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일단 컨디션 점검부터

A대표팀은 지난해 12월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 모였다. U-23 대표팀은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다.

오랜만에 모인 만큼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 모두 선수단 컨디션 점검에 의의를 뒀다. 벤투 감독은 “10개월 만에 함께 할 기회가 와서 반갑고 좋다. 해외파도 못 오고 K리그 선수들만 소집하지만, 최대한 준비를 잘하겠다. 우리의 철학과 플레이스타일이 잘 녹아들게 하겠다. 이벤트 경기지만 일주일 준비한 걸 9일, 12일 경기에 나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 역시 “사람이 왕성한 활력을 되찾았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기가 돈다. 모든 사람이 얼굴에 사람 사는 모습이 보인다. 오랜만에 소집했다.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집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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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신입에게 철학 입히기

오랜만에 소집했다는 공통점 속에 차이점도 있다. 벤투호는 김학범호와 이번 맞대결 이후 당장 11월 A매치(코로나로 장소 및 개최 일정 미정) 이후 내년 3월에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주력이 된 해외파가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23명의 선수 중 6명(이창근, 김영빈, 원두재, 이동준, 이현식, 김지현)의 신입생을 발탁한 이유다. 그는 이번 소집을 2차 예선 전 마지막으로 K리그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벤투 감독은 새롭게 발탁된 선수가 많은 만큼 이번 소집 기간에는 대표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플레이스타일과 철학을 주입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보통 10일 정도 소집하는데, 이번에는 기간도 짧지만, 기존 선수와 새롭게 온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끔 하겠다. 우리의 철학과 플레이스타일을 잘 녹아들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어왔던 공격수 나상호는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선수들이) 녹아들 수 있도록 기존에 선수들이 돕는 게 중요하다. 많이 도와주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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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올림픽 대비 선수 체크하기

코로나로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로 연기됐다. 대회가 연기된 탓에 김학범 감독의 구상이 완벽히 틀어졌다. 그는 지난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올림픽이 뒤로 밀려서 힘든 부분이 많다. 계획에 맞게 스케줄을 짜 있던 게 전부 없어지고 지금은 새로운 스케줄을 짜더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모임 자체가 어려웠던 시기 단순히 훈련만 아닌 한수 위 실력을 가진 ‘형님들과’ 시합은 U-23 대표팀에 정말 좋은 기회다. 김학범 감독은 “(A대표팀과 맞대결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 대회 이후 소집 없이 선수 체크만 했는데, 경기를 준비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로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긍정 요소도 있다. 김학범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물론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이광연(강원FC) 등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점검할 기회도 잡았다. 그는 송민규와 이광연뿐만 아니라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한찬희(FC서울), 이승모(포항스틸러스), 한정우(수원FC) 등도 소집해 기량을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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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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