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왔다” 긴장해도 할 말 다 하던 송민규

기사작성 : 2020-10-05 15:55

-김학범호 소집
-이상민과 김학범 감독 "오랜만에 소집 기쁘다"
-생애 첫 대표팀 소집한 송민규 "때가 왔다!"

본문


[포포투=이종현(파주)]

“나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송민규

김학범 U-23 감독과 이상민(서울이랜드)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생애 첫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포항스틸러스)는 달랐다. 그는 긴장한 듯한 목소리였지만, 밝히고자 한 메시지만큼은 정확하게 전달했다.

5일 오후 1시 파주축구트레이닝센터(이하 파주NFC)에 ‘김학범호’가 소집됐고 오후 3시 김학범 U-23 감독과 이상민(서울이랜드), 송민규(포항스틸러스)가 인터뷰를 위해 미디어 앞에 섰다.

Responsive image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10월 9일과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한다. 두 팀의 이벤트성 맞대결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A매치가 내년 1월로 연기됐다. 10월 예정돼 있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도 내년으로 밀리면서 깜짝 경기가 2020년 중에 열린다.

김학범호는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약 9개월 만에 처음 소집했다. 2020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됐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처음 모였다.

마스크에 가려져 표정이 온전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은 “사람이 왕성한 활력을 되찾았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기가 돈다. 모든 사람이 얼굴에 사람 사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기쁨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 대회 이후 소집 없이 선수 체크만 했는데, 경기를 준비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로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A대표팀과 맞대결에 의의를 뒀다.

Responsive image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의 주장으로 뛰었던 이상민 역시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보는 선수, 감독님, 코치님 봐서 기분이 좋다. 힘든 시기에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도록 준비를 잘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달랐다. 그런 만한 배경이긴 하다. 2020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다. 올림픽이 연기된 탓에 오히려 그에겐 기회가 됐다. 김 감독은 앞서 명단 발표 당시 “송민규는 연령별 대표팀에 들어가지 않은 선수다. 어린 선수이지만 여러 가지로 대범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꼭 눈으로 확인하자는 차원에서 선발했다”고 말했다.

송민규에겐 이번 소집이 기회다. 다음 올림픽 대표팀 소집 일정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제한된 기회 속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는 평소에도 자의식이 강하고 넘치는 자신감의 소유자다. 그런 그도 수십 대의 카메라와 수십 명의 미디어가 지켜보는 인터뷰 상황은 생경했을 거다.

Responsive image

마스크 속에 얼굴을 가린 송민규는 작고 떨리는 목소리로 발탁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하고자 하는 말은 명확하게 했다. “발표 날에도 기다렸다. 축하도 많이 받았다. 이름이 명단에 있을 때 이제 나의 능력을 다시 한번 또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송민규가 스스로 밝힌 장점은 힘 있는 돌파력과 탈압박 능력.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무대다. 목표는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올림픽 당연히 나가고 싶고 그것에 맞게 소집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학범 감독님에게 내 장점을 어필하겠다.” 긴장한 듯 긴장하지 않은 송민규의 첫 대표팀 일정이 그렇게 시작됐다.

사진=FAphotos
writer

by 이종현

이상과 이유, 그 사이 어디쯤 축구 @joyear2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카메룬 대표팀은 왜 원피스 유니폼 입었나

포포투 트렌드

[영상] 송민규는 어떻게 30분만 뛰어도 눈에 띄냐..

Responsive image

2020년 8월호


[COVER] MORE THAN A HERO, MORE THAN A GAME
임영웅이 쓰는 영웅들의 이야기
[SPECIAL] 세계가 사랑하는 그 이름 브라질
히바우두, 베베투&호마리우, 호비뉴, 피르미누, 호베르투 카를로스, 마르타
[INTERVIEWS] 야프 스탐, 주니오, 팔로세비치, 이정협&이동준,
[READ] PHEONIX THE SNAGMU: 군팀 상무는 무엇으로 사는가+김태완 감독 인터뷰

[브로마이드(40x57cm)] 임영웅(2면), 리오넬 메시, 프란체스코 토티
주식회사 볕
07806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2로 35(이너매스마곡2), 821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김도영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9-서울강서-2752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