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told] 모라타 보낸 ATM, 수아레스 영입 변수로 곤혹
기사작성 : 2020-09-22 17:19
-이과인의 MLS행이 유럽 공격수의 연쇄 이동을 불러일으켰다!
-수아레스의 ATM 입단에 걸림돌이 생겼는데...
본문
[포포투=이종현]
팀의 핵심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유벤투스로 보낸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ATM)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영입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 머리가 아프다.

유벤투스는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한 모라타의 사진을 구단 SNS에 올렸다. 유벤투스는 곤살로 이과인과 1년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안드레아 피를로 신임 감독이 그를 전력 외로 분류하면서 일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과인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유럽 무대 생활을 정리하고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유벤투스는 이과인의 대체 선수로 과거 팀에서 뛰기도 했던 알바로 모라타를 ATM으로부터 1대 임대 영입 이후 완전 영입이 가능한 조건으로 데려왔다. 1987년생 이과인 대신 1992년생 모라타를 합류시키면서 리빌딩을 단행했다. 주축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핵심 공격수 모라타를 떠나 보낸 ATM의 선택은 다소 의아하다. 모라타는 2019-20시즌 앙헬 코레아와 함께 팀 공격진 중 가장 많은 경기(44)를 뛰고 최다 득점(16골)을 기록한 선수다. ATM은 대체 선수 영입 없이 핵심 선수를 내줬다.

그러나 ATM은 계획이 있었다. 그들은 로널드 쿠만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전력 외로 통보받은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1987년생으로 노장 반열에 든 수아레스는 여전히 한방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2014년부터 활약해온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 별다른 적응이 필요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선수와 구단의 개인 합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풀어야 할 문제가 생겼다.
202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남은 수아레스는 원래 구단과 합의하에 이적료 없이 타 팀으로 떠날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 ‘온다세로’는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수아레스가 라이벌 팀으로 떠나는 것을 경계해 공짜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노선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수아레스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기 바랐던 ATM에 걱정거리가 생긴 셈이다. 하지만 ATM은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수아레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ATM은 모라타 이탈로 마땅한 센터포워드가 없기 때문이다. 디에고 코스타는 눈에 띄게 기량이 하락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 출전해 5골 5도움에 그쳤다.
선수의 이적을 전문으로 하는 ‘트랜스퍼마켓’은 수아레스의 몸값을 2,800만 유로(약 383억 원)로 평가했다. ATM이 수아레스를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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