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인천의 비상이 흔드는 우승권, 6강, 강등권 경쟁

기사작성 : 2020-09-17 14:10

-인천이 또 이겼다
-울산은 전북에 패했다
-K리그1의 막바지는 우승-6위권-강등 싸움으로 치열하다

본문


[포포투=이종현]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가 또 이겼다. 갈 길 바쁜 11위 수원삼성은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압도적인 꼴찌였던 인천과 수원의 승점(18점)은 이제 같다. 남은 일정은 6경기(정규리그 1경기, 파이널 5경기). 아직 파이널A를 확정 못한 6위 강원FC과 추격하는 7위 FC서울의 승점은 24점이다. 2경기면 최하위 팀의 뒤집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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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리그1 2020 21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강원은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이영재의 중거리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최근 2연패 부진을 끊고 6위를 지켰다. 서울은 인천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서울은 승점 24점으로 강원과 순위는 같지만 다득점(19vs26)에서 밀려 7위다. 최근 상승세 분위기가 꺾인 데다가 기성용의 무릎 부상 이탈 악재까지 겹쳤다.

대구FC는 성남FC를 3-2로 잡고 정규리그 5위로 다섯 번째로 파이널A를 확정했다. 세징야는 데얀의 헤더골을 도우며 40-40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2무 4패의 지긋지긋한 부진을 이겨낸 게 가장 긍정 요소다. 박건하 신임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수원은 포항과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하고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은 한석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이 VAR을 통해 번복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을거다.

정규리그 마지막 6경기는 20일 오후 3시에 킥오프한다. 선두 울산은 인천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앞서 전북현대와 맞대결에서 1-2로 지면서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파이널A 1, 2위 팀의 맞대결이 1위 팀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울산은 인천전 승리가 절실하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치른 최근 6경기 4승 1무 1패로 선전하고 있다. 조 감독이 “호락호락하게 내주진 않을 거다. 김도훈 감독도 준비를 잘해야 할 것"고 말한 대목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강원과 수원의 맞대결도 저마다 이유로 치열하다. 강원은 홈에서 열리는 수원전 이기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체제에서 첫승을 빠르게 달성해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고 파이널B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파이널A의 불씨를 살려야 할 서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 포항을 추격하는 대구도 맞대결도 불꽃이 튈 가능성이 높다.

승점 22점인 광주와 성남 마지막 희망을 품는다. 다득점으로 각각 8위, 9위에 놓인 두 팀은 6위 강원과 7위 서울이 미끄러지면 마지막 파이널A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승점 3점을 따고 경쟁 두 팀이 미끄러지기 바라야 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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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잡고 한숨 놓은 전북은 홈으로 부산아이파크를 불러들인다. 그동안 수원과 인천에 가려 별다른 위기가 없는 것처럼 보인 부산도 승점 21점으로 안심하긴 어렵다. 수원과 인천은 오랜 기간 K리그1에서 뛰어온 팀이다. 경험이 부족한 승격팀이라는 사실이 아킬레스건이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현재 K리그1은 우승권, 마지막 파이널A에 들 수 있는 6위 경쟁, 강등권 세 가지 파트로 나눠볼 수 있다. 만약 인천이 울산을 잡으면 승점 차가 적어 부산, 성남, 광주도 다 사정권에 들어온다. 파이널B에서 맞대결은 모두 6점짜리 경기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의 승점을 따내고 파이널B에서 승부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 위원은 “지금 K리그 구단 중 가장 절박한 팀은 인천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자세라든가 멘털적인 부분이 굉장히 잘 돼 있더라. 한발 두발 더 뛰면서 상대 슈팅에 몸 날리는 투지를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기회 받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울산도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하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 인천을 잡아야 하는데 인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치열할 인천과 울산전을 전망했다.

또 “강원의 이영재가 부산전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중요한 순간 기록했듯이 시즌 막바지 갈수록 파악 많이 됐던 선수보다 경계 1순위로 두지 않았던 선수들이 역할을 할 때가 온 시기”라며 그동안 감춰져 있던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이널A, B는 정규리그 22경기가 끝나면 갈린다. 파이널라운드 일정은 오는 22일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0 K리그1 22라운드 일정
*왼쪽이 홈팀, 9월 20일 오후 3시 킥오프
포항 vs 상주
전북 vs 부산
성남 vs 광주
서울 vs 대구
인천 vs 울산
강원 vs 수원

사진=FAphotos
writer

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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