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t.biz] 네이마르-나이키 ‘이별’, PSG에도 영향 줄까?

기사작성 : 2020-08-31 14:38

-네이마르, 나이키와 계약 해지
-나이키가 후원하는 PSG에도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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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일어난다. 영원할 것 같았던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네이마르 사이의 스폰서십이 끝났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조쉬 베네데크 나이키 대변인은 AFP통신에 네이마르가 더 이상 나이키 후원 선수가 아니라고 답했다. 나이키는 네이마르가 열 세살이었던 2005년부터 후원하며 15년 동안 관계를 맺었다. 나이키는 네이마르가 몸 담았던 구단(산토스, FC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과 브라질 대표팀 모두를 후원하기도 했다.

11년 동안 1182억+발롱도르 수상하면 118억
네이마르와 나이키는 지난 2011년에 2022년까지 총액 1억 달러(약 1182억 원)을 지원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나이키는 네이마르가 큰 성과를 낼 때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조항도 계약서에 넣었다. 네이마르가 지닌 상품성을 잘 알았던 양 측은 여러 가능성에 상당히 자세한 금액을 명시했다.

월드컵에서 MVP나 득점왕 20만 달러(약 23억 6천만 원), 월드컵 우승 5만 달러(약 5억 9천만 원), 올림픽 금메달 2만 달러(약 2억 3천만 원), 올림픽 득점왕 10만 달러(약 11억 8천만 원), 올림픽 최우선 선수 15만 달러(17억 7천만 원)

가장 금액이 큰 항목은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이다. 나이키는 네이마르가 발롱도르 주인공이 되면 100만 달러(약 118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재수상하면 400만 달러(474억 원)을 안겨주기로 했다. 네이마르는 2020년에도 발롱도르를 받지 못했기에 이 옵션을 챙기지 못하고 나이키와 이별하게 됐다.

물론 나이키가 네이마르에 무조건 거대한 연간 지원금을 주진 않았다. 나이키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이 치른 경기에 70% 이상 출전해야 기본 지원금을 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네이마르가 PSG가 주는 급여에 나이키, 마스터카드, 레드불 등 후원금을 합쳐서 연간 9500만 달러(1124억 원)을 번다고 추정했다. 이 중 급여가 7000만 달러를 차지한다. 네이마르는 이 매체가 조사해 발표한 유명인 수입 랭킹에서 7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위, 리오넬 메시는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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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후폭풍을 두려워해야 할까?
스페인 매체 <아스>는 네이마르와 나이키가 계약을 해지하면서 PSG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가 PSG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고, 이런 선수가 다른 브랜드 축구화를 신는다면 팀이 지닌 매력도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네이마르는 나이키를 떠나 푸마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가 한 지적인 논리적이지만, PSG가 나이키 계약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PSG는 나이키와 1989-90시즌부터 함께해 왔고, 네이마르가 합류하기 전인 2013년에 2021-22시즌까지 재계약했고 이후 2031-32시즌까지 다시 한 번 연장 계약을 했다. 나이키는 1년에 7천만 달러(약 829억 원)을 PSG에 지급하고 있다.

나이키는 PSG와 연고 도시 파리가 지닌 상업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 네이마르를 후원하지 않더라도 PSG를 버릴 이유가 없다. PSG와 계약을 끝낸다면 다른 경쟁 업체가 더 큰 금액으로 계약서를 들이 밀 수도 있다. 나이키는 리버풀, 바르셀로나, 첼시, 토트넘홋스퍼, 인테르밀란 등을 후원하고 있는데 PSG를 다른 업체에 넘겨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PSG에는 나이키가 기대하는 또 다른 슈퍼스타가 있다. 나이키는 프랑스 대표팀 10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킬리앙 음바페를 후원하고 있다. <포브스>는 “음바페는 네이마르보다 7살이나 어리고 현재 네이마르보다 더 큰 상업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나이키와 PSG까지 이별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네이마르가 나이키와 갈라서면서 스포츠 산업계도 격랑이 불게 됐다. 네이마르 정도 스타가 은퇴 전에 스포츠 업체 후원을 바꾸는 일은 매우 드물다. 메시와 호날두도 유명해진 뒤에는 한 브랜드와 계속해서 인연을 맺으면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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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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