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 휘청이고, 대건고 탈락…이변 속출하는 유스챔피언십

기사작성 : 2020-08-19 15:07

-2020유스챔피언십 16강 대진이 결정됐다
-전통의 명가들이 조별리그에서 휘청거렸다
-코로나 여파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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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유소년 레벨의 절대강자 울산현대고(울산현대)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그룹 내 다른 팀의 경기 결과로 탈락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는 사상 첫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이번 대회는 유독 이변이라고 불릴 만한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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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2개 팀과 K리그2 10개 팀의 산하 유소년 22개 팀이 참가하는 2020유스챔피언십이 지난 14일 경상북도 포항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유스챔피언십은 2015년에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이한 대회다.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고, 연맹의 다양한 노력 끝에 한국 유소년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유스 챔피언십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선수들이 경쟁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U18) 경기만 열린다. 관중 입장은 불가하다. 22개 팀이 14일부터 A~F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4개 팀으로 구성된 그룹은 3위까지, 3개 팀으로 구성된 그룹은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골득실-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가른다. 만약 승점 동률의 팀이 세 팀 이상이면 승자승은 무의미해진다. 골득실에 이어 페어플레이로 순위를 매긴다.

18일 조별리그를 끝으로 2020유스챔피언십 16강에 오른 팀이 모두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유독 치열하다. 유스팀 레벨의 절대강자 현대고는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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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는 조별리그 1차전 경기매탄고(수원삼성)에 0-1로 졌고, 대구현풍고(대구FC)를 3-1로 이겼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아산U18(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만약 같은 조 경기매탄고와 대구현풍고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겼다면 현대고는 최하위로 탈락할 뻔했다. 매탄고가 정상빈의 후반 막판 득점으로 웃었다. 이 결과 덕에 현대고는 3경기에서 1승만 거두고 조 2위를 차지해 어렵게 16강에 올랐다.

김정우 감독이 이끌어 주목받았던 대건고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정우 감독은 지도자 부임 첫해인 2019년 인천광역시 축구협회장기축구대회, 전국체전고등부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이었다. 기대와 달리 대건고는 조별리그 첫 경기 부천U18(부천FC)에 1-3로 졌다. 용운고(상주상무)를 3-2로 이겼으나 F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밖에 금호고(광주FC)는 첫 경기에서 서울EU18(서울이랜드)을 6-0으로 이겼는데,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엔 1-3으로 졌다. 이후 제주U18(제주유나이티드)을 5-0으로 완파했다. C조 최강 금호고를 꺾은 충남기계공고는 이랜드에 1-2로 무너졌다. C조는 금호고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팀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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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한 팀은 매탄고가 유일하다. 그마저도 세 경기 다 1-0 승리로 상대를 압도했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나마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가 2승 1무, 3경기에서 6득점 1실점으로 매탄고와 함께 조별리그에서 깔끔한 경기력을 펼쳤다. 상대를 압도하는 절대적 강팀이 보이지 않는 게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유스챔피언십을 담당 중인 연맹 유스 지원팀 관계자는 “전력이 평준화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리그 일정과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 변수가 많았다”라며 치열했던 유스챔피언십 조별리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유스챔피언십 16강전은 20일 양덕, 청림 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8강과 준결승 경쟁에서 웃는 팀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천연잔디를 밟으며 결승전을 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2020유스챔피언십 16강 진출팀 및 대진
금호고vs개성고, 포항제철고vs충남기계공고, 용운고vs오산고, 서울EU18vs진주고, 강릉제일고vs현풍고, 매탄고vs안산U18, 영생고vs풍생고, 현대고vs부천 U18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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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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