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뜯어보면 다 다른 K리그 감독대행 체제, P급 라이선스가 관건

기사작성 : 2020-08-05 16:40

-인천, 이임생 감독 선임 가능성
-P급 있냐, 없냐의 문제
-감독대행 체제 수원, 인천, 대구의 각자 사정

본문


[포포투=이종현]

인천유나이티드는 곧 감독 선임 예정이다. 수원삼성은 신임 감독을 찾고 있다. FC서울은 여유 있게 감독을 탐색할 수 있다. 대구FC는 감독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P급 라이선스 보유 감독 유무에 따라 구단들의 사정은 다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P급 자격증이 없는 지도자가 K리그 구단을 이끌 수 있는 최대 유예 기간으로 60일을 준다. P급 라이선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상위 자격증이다.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리그는 물론 대표팀까지 지도 가능하다. A급 지도자가 고등학교(U18) 팀을 5년 이상 지도하면 P급 강습회에 지원 가능하다. 자격증 취득까지 최대 2년이 소요된다.

P급은 자격증은 수시로 취득할 수 없다. 강습회는 시즌제로 열린다. 2018-19시즌으로 이해하면 쉽다. 최근 P급 강습회는 2018년 12월에 시작해 2019년 10월까지 교육을 진행됐다. 2020년에는 12월에 교육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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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이 이임생 전 수원삼성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부진한 인천이 이임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인천 구단 관계자도 “(이임생 감독 선임을) 논의 중인데, 일이 마무리 되면 내일(6일) 오전에 공식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감독 선임의 표면적 이유는 분위기 쇄신이다. 임 감독대행 체제에서 인천은 3무 2패로 승리가 없었다. 더구나 임 감독대행은 아직 P급이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감독 선임은 불가피했다. 임 수석코치는 7월 6일 감독대행으로 등록됐다. 9월 첫째 주면 성적과 상관 없이 대행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수원의 경우도 비슷하다. 이임생 감독이 자진 사임하면서 주승진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자리했다. 주 감독대행 역시 P급 라이선스가 없다. 그에게 주어진 기간도 60일이다. 9월 초가 마지노선이었다. 수원 홍보팀 관계자는 “구단도 유예 기간 내에 차기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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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대구는 인천, 수원 케이스와 결이 다르다. 대구는 지난 1월부터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P급 라이선스가 있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성호상 대구 선수강화부장은 "우리는 다른 팀과 감독대행 개념이 다르다. 시즌 초 안드레 감독과 예고 없이 결별했다. 이병근 당시 수석코치가 감독 경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어서 일단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구단의 생각은 이 감독대행을 바로 감독으로 선임하면 부담이 있을 테니 덜 부담을 느끼면서 준비할 시간을 준 거다. 조광래 사장님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이 감독대행도 도움을 많이 요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4일 김호영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올렸다. 김 감독대행 역시 이 감독대행과 마찬가지로 P급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인천, 수원과 달리 감독 선임이 그리 급하지 않다. 서울은 국내는 물론 해외지도자까지 폭넓게 감독 인선 후보를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P급 라이선스가 각 팀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종권 연맹홍보팀장은 “(감독대행과 같은)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 라이선스 소지 여부가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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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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