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told] 리오넬 메시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

기사작성 : 2020-07-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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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rk White]

리오넬 메시와 FC바르셀로나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메시가 캄프누에서 보낸 시간만 거의 20년이다.

메시가 캄프누에서 첫 골을 넣은 순간부터 바르사 팬 대부분은 이 러브스토리를 마무리하는 방식을 결정했다. 30대 후반에 메시가 경기장에 꽉 들어찬 팬들에게 트로피를 손에 든 채 눈시울을 붉히며 작별하길 바랐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메시가 오직 바르사에서 뛰었기에 더 큰 찬사를 보낸다. 또 다른 이들은 바르사보다 더 조건이 좋지 않은 팀에서 뛰었기에 최고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바르사에서 메시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 이는 자주 있던 일이 아니다. 미래에 관한 심각한 논의, 계약 거절, 바르사 고위층에 대한 불만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메시는 정말 떠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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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사를 떠난다는 소문이 나오는 이유는?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4개와 발롱도르 6개를 수집하는 동안에도 이적설은 오갔다. 과거에는 맨체스터시티, 인테르밀란과 엮였고, 심지어 아스널도 2003년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할 때 메시에 접근했었다.

메시는 어디든 갈 필요가 없었다. 바르사가 우승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었다.

메시는 현재 바르사 선수 중에서 가장 오래 팀에 머문 선수다. 바르사는 메시를 상수로 두고 다른 선수들을 여러 번 바꿨다. 그래서 메시가 구단을 주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메시는 분명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바랐고, 키케 세티엔이 감독이 되길 원했다. 구단이 파리에서 짜증을 내고 있는 네이마르를 데려와 다시 ‘MSN’을 만들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지 보도가 맞다면 메시는 이제 그리즈만을 좋아하지 않고 팀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데려오길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잡음이다. 메시는 잡음이 나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우승 경쟁을 하길 원한다. 구단 운영에 실망하며 자신이 구단을 주도하는 모양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세티엔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구단이 좋은 선수와 사인하길 바라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두 차례나 공식적인 성명을 냈다. 에릭 아비달 단장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책임을 물었을 때 그에 관해 불만을 드러냈고, 연봉 삭감을 하는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는 메시와 보이던 모습과는 다르다. 바르사는 수뇌부의 형편 없는 이적 정책과 라마시아 경시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시와 바르사 계약은 1년 남았는데 재계약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구단이 그와 함께 다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다음 여름에 메시가 바르사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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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를 데려갈 수 있는 구단은?
메시와 바르사 계약은 2021년에 끝난다. 그리고 전세계 어떤 구단도 메시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사가 메시 이적을 허용한다면 33세가 되는 전설적인 선수 대신 리빌딩을 택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레알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낸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인테르밀란은 오래 전부터 메시를 바라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와 관계된 역사를 보면 놀랄 일도 아니다. 호날두와 라이벌 관계에 다시 불을 붙이고, 메시와 라우타로를 최전방에 내세워서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떠난 이후로 오르지 못했던 곳으로 가려고 할 것이다.

유벤투스도 호날두와 메시를 한 팀에서 뛰게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비달과 메시가 대립할 때 메시를 지지했던 히바우두도 유벤투스 이적이 답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호날두와 메시가 함께 뛰는 그림이 생소하긴 하다. 하지만 유벤투스와 메시를 후원하는 아디다스가 이적을 부드럽게 이끌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아디다스와 관계가 있는 바이에른뮌헨도 후보에서 뺄 수 없다.

마찬가지로 파리생제르맹 자금력도 간과할 수 없다. 아마도 메시와 네이마르의 우정도 분명 좋은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은 2020년대를 주도할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2010년대 최고 선수를 그리 흥미롭게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시티가 다음 행선지라는 이야기도 있다.

메시는 주제프 과르디올라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친분이 있다. 하지만 거대한 ‘물음표’가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유럽 대항전 2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내년이 되도 징계가 1년 남는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움직이긴 어려울 것이다.

메시는 유럽이 아닌 선택지를 고를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아디다스와 큰 계약을 했다. 아디다스가 내세우는 가장 큰 선수도 영입할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일본, 차비는 카타르, 과르디올라는 이탈리아와 멕시코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냈다.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 뛰었던 로사리오의 뉴웰스올드보이즈로 돌아가는 꿈을 지니고 있다. 메시 가족이 이에 동의한다면, 팀도 그에 걸맞은 준비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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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으로 메시를 잡을 수 있나?
메시와 바르사는 예전에도 이런 다툼을 극복했었다. 몇 년 전에 인테르밀란이 메시를 영입하려 했을 때 모든 수단을 동원했었고, 세금 문제가 터졌을 때도 바르사는 메시를 완벽하게 지지했다.

메시와 주제프 마리아 마르토메우 회장 사이의 정면 대결 결과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도 있다. 내년에 바르사 회장 선거가 있다. 바르토메우가 구단 경영을 잘 했는지 평가 받을 것이다. 그는 메시를 잡으려 할 것이고, 메시가 동의하면 재선에 성공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메시가 바르토메우를 내모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바르토메우는 메시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다. 바르토메우는 메시를 붙잡기 위해 굵직한 영입을 했지만,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은 실망스러웠다. 그런 전략이 다시 통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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