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지난 10년, 프리미어리그가 29경기에서 끝났다면…?

기사작성 : 2020-05-27 16:44

- 포포투식 가정을 해보자
- 29경기에서 멈춘 지금, 지난 10년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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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rk White]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사상 처음으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그동안 그 어떤 것도 프리미어리그를 중단하게 한 적 없었다. 오히려 드라마는 이맘때 시작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조기 종료 가능성이 열린 지금. 지난 10시즌을 돌아본다. 시즌이 3월, 그러니까 29경기에서 끝났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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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시즌

29번째 매치데이부터 2009-10시즌이 끝날 때까지 톱3는… 그대로(첼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스널 순)였다. 포츠머스, 헐시티, 번리는 2부로 떨어졌다. 지루하다고? 하지만 시즌 마지막 날(여기서 ‘마지막’은 29번째 매치데이)은 흥미진진했다. 아스널, 맨유, 첼시가 모두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었다. 세 팀 중 하나는 다른 두 팀을 결과적으로 도왔고, 첼시가 승점 1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2010-11시즌

이번에도 마찬가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9경기까지 1위를 달렸고, 38라운드까지 그 자리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위건애슬레틱은 3월에 시즌이 끝났더라면 강등되었을 것이다(위건은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버밍엄, 블랙풀, 웨스트햄 강등).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아마도 감독이라는 직위를 그 대가로 내놓아야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후에 FA컵 우승도 없었을 테고, 마르티네즈가 에버턴 감독도 되지 못했을 것이며, 벨기에 사령탑으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대표팀의 3위를 이끌지도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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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시즌

2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알렉스 퍼거슨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 2012년 시즌 마지막 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다. 시티, 우승…! 아구에로가 5월, 시티에 우승을 안기는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고 상상해 보자. 유나이티드가 또 하나의 우승을 일궈내고, 로베르토 만치니가 시티를 떠난다고도 가정해보자. 거기에 다비드 실바, 뱅상 콤파니, 야야 투레도 미래를 고민한다는 상상까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멀티 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울버햄튼전 5-0 승리가 타이틀 결정에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2012-13시즌

2013년 3월, 토트넘은 아스널과 승점 6 차이를 보였다. 가레스 베일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만약 스퍼스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더라면, 레알마드리드 이적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메수트 외질을 데려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4위를 차지한 건 아스널이었다. 토트넘에 승점 1이 앞섰다. 유나이티드는 1위를 지키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난 3년 동안 29라운드 기준, 최하위를 기록했던 위건은 결국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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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시즌

리버풀 팬들을 위한 시즌이었다. 29경기를 치른 뒤에도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겠지만, 어쩌면 그렇게 가슴 아픈 일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첼시는 2014년 3월 선두였다. 조세 모리뉴는 런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것이고, 맨체스터시티는 다시 타이틀을 놓쳤을 터다. 데이비드 모예스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을 지휘한 감독이 됐을 것이다. 4월에 경질되었으니 말이다.

2014-15시즌

2014-15시즌 상위권 차이는 적었다. 하위권을 달랐다. 레스터시티는 29경기 기준, 최하위를 기록하며 곧바로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남은 9경기에서 레스터를 구한 이는 네이젤 피어슨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음 시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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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2015-16시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엄청났다. 29경기에서 끝났더라도 엄청났을 것이다.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과 29라운드에서 만나 이겨야 했고(결과 2-2 무승부), 레스터가 왓포드에 승점을 얻지 못하길 바랐다. 하지만 레스터가 왓포드에 1-0 승리를 거두고,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토트넘 상대 동점골을 뽑아냈다. 레스터가 동화를 썼다.

2016-17시즌

상위 7개 팀과 하위 3개 팀은 2017년 3월 첫째 주부터 시즌 마지막 날까지 완전히 똑같았다. 몇 주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순위 변동조차 없었다. 본머스는 몇 계단 뛰어올랐지만, 여전히 사우샘프턴보다 승점이 낮았고, 헐시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마르코 실바가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았다. 웨스트브롬은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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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

맨체스터시티가 100점을 넘지 못했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압도적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톱7은 다시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을 것이다. 스완지시티는 다르다. 크리스탈팰리스가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어서, 스완지는 안전했을 텐데... 결국 18위로 강등되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질피 시구드르손이 여전히 스완지에서 뛰고, 에버턴 이적은 자하가 했겠지?!


2018-19시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번째 경기는 더비전으로 넘실댔다. 만약 시즌이 그렇게 종료되었더라면, 누군가 방화라도 했을 것이다. 리버풀은 에버턴과 0-0으로 비겨, 승점 2점을 놓쳤다. (결과적으론 맨체스터시티에 우승을 넘겨준 승점에 해당한다.) 첼시는 풀럼을 꺾고 4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아스널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페널티킥이 무산되면서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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