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에버턴 근접’ 안첼로티, 맨유 거절했던 사연은?

기사작성 : 2019-1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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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Sam Pliger]

에버턴은 카를로 안첼로티와 접촉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유럽 언론에서는 안첼로티 부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최근 SSC나폴리에서 해임돼 다음 행선지를 찾고 있다.

안첼로티는 에버턴과 인연(혹은 악연)이 있다. 그는 첼시에서 일하다 에버턴 원정 경기 직후(2011년 5월)에 라커룸에서 경질됐다. 2009-10 시즌에 부임하자마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리시 FA컵을 차지하고도 바로 그 다음 시즌에 해고됐다.

알고 보면 안첼로티는 2013년에 알렉스 퍼거슨이 떠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수도 있다. 2016년 7월에 <포포투>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맨유와 퍼거슨, 그리고 지도 철학에 대해 털어놓았다. 에버턴행 여부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 일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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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거슨 후임으로 맨유 갈 뻔한 사연
알렉스 퍼거슨은 “카를로(안첼로티)가 (내 후임으로) 맨유에 왔으면 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중에는 또 모르지”라고 말한 적 있다. 안첼로티는 “2013년 퍼거슨이 은퇴한 후에 내게 (맨유를 맡아달라고) 얘기했었다”고 인정했다. 맨유행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는 안첼로티 행선지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안첼로티는 “이미 레알마드리드와 약속을 한 후였다. 맨유가 너무 늦었다”면서도 “레알마드리드가 아니었다면 올드트래퍼드로 가는 데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 안첼로티가 영입에 실패했던 선수는?
안첼로티는 AC 밀란 사령탑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스티븐 제라드를 영입하려 했다. 파르마 지휘봉을 잡고 있었을 때는 “로베르토 바조 영입에 근접했으나 스스로 포기했다.” 바조가 뛰고 싶어했던 자리와 안첼로티가 원했던 포지션이 달랐기 때문이다. 안첼로티는 “이제는 그게 내 실수였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당시엔 포메이션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었을까? “이탈리아에 있을 때는 프란체스코 토티를 품고 싶었다. 웨인 루니도 지도해보고 싶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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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턴전 후 경질 통보 받은 심정
안첼로티는 2009-10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잉글랜드 데뷔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더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중반부터 팀의 부진이 깊어졌고, 결국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 리그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경질됐다. 여느 감독처럼 안첼로티도 “당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억울하지는 않았을까? “당시 라커룸에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충격 받지는 않았다. 경질은 감독 인생의 한 부분이다. 해고당하지 않는 감독은 없다. 아, 호셉 과르디올라라면 그 전에 팀을 떠나기로 결심할지도 모르겠다.”

# 가장 편한 구단주는 누구?
안첼로티가 거쳐온 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금력을 자랑하는 팀들이 여럿 있다. 그만큼 구단주의 권력이나 입김도 세다. AC밀란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와 일했고, 레알마드리드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첼시에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함께했다. 과연 일하기 편한 이가 있었을까? 안첼로티는 “구단주가 감독을 경질하는 게 관계의 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정의했다.
“베를루스코니와 함께 8년을 일했다. 여전히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플로렌티노와도 여전히 잘 지낸다. 첼시를 떠난 후 아브라모비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으나 그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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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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