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퍼디낸드 “센터백 보라고 했을 때, 3주 동안 토라졌다”

기사작성 : 2019-11-19 17:36

- 퍼디낸드는 ‘멋진’ 중앙 미드필더를 꿈꿨다
- 포지션 전환 순간이 그 축구 인생 터닝포인트!
- 퍼디낸드는 그때 얻은 교훈이 있다

본문


[포포투=Chris Flanagan]

리오 퍼디낸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고의 센터백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스스로는 센터백이 ‘결코’ 되고 싶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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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며 퍼디낸드는 두 번이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81경기를 뛰었다. 그보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더 많이 입은 센터백은 단 둘뿐(바비 무어, 빌리 라이트)이다.

이제 41세가 된 그는 수비수로 전향했던 순간을 묻자 잠시 회상에 잠겼다. 당시 그는 충격에 잠겼다고 말한다. “당시엔 몰랐지만, 내 커리어를 두고 봤을 때 엄청난 의미였다.” 퍼디낸드가 <포포투>에 말했다. “열네 살 때였다. 누군가 말했다. ‘리오, 난 네가 더 이상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걸 원치 않아. 센터백으로 뛰어 주었으면 좋겠어.”

“센터백으로 뛴다는 건 ‘패셔너블’하지 않았다. 난 늘 신문을 장식하는 중앙 미드필더가 되고 싶었다. 골을 넣는 선수. 스타플레이어 말이다. 그런데 ‘그래, 하지만 난 네가 수비수로 더 좋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라고 하더라. 난 약 2-3주 동안 뚱해 있었다. 그러고 나서 깨달았다. ‘사실, 포지션 전환이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가장 좋은 길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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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퍼디낸드는 새로운 포지션으로 옮겼고,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4년이 지난 그는 Train Effective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수들에게 조언을 전하길 바라고 있다. 포지션 변화, 즉 좌절로 여길 만한 순간에 대한 정신적 적응이 성공의 핵심 요소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Train Effective는 엘리트 코칭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아프리카에 있든, 아시아에 있든, 런던에 있든, 어디에 있든 간에 아주 상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 경기엔 심리적인 측면도 포함된다. 어린 시절, 프로선수가 되는 것을 이야기할 때 정신적인 부분, 경기에 접근하는 방법, 또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진정으로 말해준 이가 누구 있었나? 나는 내 경험을 들려줌으로 해서, 그들이 그때를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의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고 싶다. 난 어렸을 때 운이 좋았다. 올바른 말을 해주는 이들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니다.”

퍼디낸드는 또한 어린 선수들의 기술력 향상을 돕고 싶어 한다. “어렸을 때 난 토요일 경기를 한 뒤, 친구들과 공원에 가곤 했다. 매 주말 그랬다. 하지만 ‘이렇게 훈련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동영상은 없었다. 공원에 가서 친구와 함께 공을 찼고, 친구가 ‘이렇게 하자’고 한대로 했다. 우리가 하는 일에 디테일이나 전문성은 없었다.”

“이 앱은 한 번 보고, 내려놓고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여러 선수들과 함께 만든 것이니, 틀림없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내가 관여하게 된 배경? 이것이 전부다. 내 심금을 울렸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인가 돌려주는 것. 내가 찾고 있던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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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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