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아스널 벵거와 4인의 초강력 라이벌들

기사작성 : 2019-10-24 16:37

- 벵거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준비했다
- 라이벌 감독과 상대 전적!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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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PA Sport]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70번째 생일(10월 22일)을 축하한다. 20년 넘게 ‘거너스’를 지휘한 벵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와 더불어 무패 시즌을 일궈냈다. 기록적인 FA컵 7회 우승도 달성했다.

1996년 부임하고 2018년 떠나기까지 벵거 감독은 현대 축구 가장 첨예한 감독 간 대립 구도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이었다. 70번째 생일을 맞아, 이쯤에서 벵거와 라이벌 감독들의 기록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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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6전 14승 8무 14패 44득점 45실점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금력을 업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자’가 되기 전 이야기다. 그전 대부분은 벵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의 대결이었다. 아스널과 맨유의 맞대결은 말하자면 시즌 ‘헤비급’ 매치였고, 종종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전체 기록을 따져보면 이들이 얼마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는 2004년 맨유가 아스널의 49경기 무패 행진을 끝났을 때 극에 달했다. 아스널 선수가 퍼거슨을 향해 피자를 던진 이른바 ‘피자 게이트’ 논란까지 있었고, 둘 사이 균열은 2009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맞대결 때까지도 메워지지 않았다고 벵거는 밝힌 바 있다.

벵거는 아스널을 떠날 즈음 퍼거슨과 “매우, 그리고 아주 과열된 순간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제 “그를 보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퍼거슨 은퇴 경기에 실제 벵거는 기념 트로피를 선물하고, 와인 한 잔을 함께 기울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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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세 모리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전 2승 7무 10패 12득점 29실점

벵거와 퍼거슨의 라이벌 관계가 오랫동안 확립돼 온 그때. 모리뉴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했다. 그리고 기존 질서를 흔들었다.

모리뉴 감독은 부임 뒤 많은 말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 기자회견에서도 그랬다. 모리뉴는 벵거를 향해 ‘관음증 환자’, ‘실패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벵거는 모리뉴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두 감독 사이 라이벌 관계는 물리적인 충돌까지 치달았다. 2014년, 첼시가 2-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벵거가 모리뉴를 밀친 것이다. 그리고 아스널 부임 1,000경기를 치르고 몇 달 안 돼 다시 맞대결이 펼쳤다. 그 경기서 모리뉴의 첼시는 아스널을 6-0으로 손쉽게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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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샘 앨러다이스 (볼턴, 뉴캐슬, 블랙번, 웨스트햄, C.팰리스, 에버턴)
29전 17승 8무 4패 56득점 28실점

‘빅 샘’ 앨러다이스가 이끌 당시 볼턴은 아스널을 떨게 하는 팀이었다.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는 특히 그랬다. 볼턴이 아스널과 8경기를 치렀는데 진 건 단 1번에 불과했다. 그만큼 아스널은 볼튼의 직접적인 접근 방식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앨러다이스는 최근 자서전을 통해 2003년 당시 벵거가 “모든 것을 매우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고,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3년은 볼턴이 아스널의 리그 우승 희망을 날려버리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한 해다.

당시 앨러다이스가 이끌었던 볼턴은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고, 그 덕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넘었다. (참고로 앨러다이스는 퍼거슨과 절친한 관계.) 벵거는 2006년 이후 앨러다이스에게 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결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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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니 풀리스 (스토크, C.팰리스, 웨스트브롬)
18전 12승 2무 4패 31득점 16실점

앨러다이스와 가졌던 관계와 마찬가지다. 벵거는 명예를 걸고 다퉜던 퍼거슨, 모리뉴와 다른 양상으로 풀리스와 경쟁했다. 두 사람 사이엔 경기에 대한 접근 방식이 큰 이슈였다.

벵거와 풀리스의 라이벌 관계는 2010년 2월, 스토크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가 태클 한 이후 극에 달했다. “끔찍한” 태클로 불리는 쇼크로스의 당시 플레이는 아론 램지 다리를 부러뜨렸다.

벵거는 풀리스의 전술 “럭비”라 칭하며 공격했고, 풀리스는 ‘벵거만큼’ 많은 퇴장 선수를 배출한 지도자가 아니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풀리스가 C.팰리스와 웨스트브롬 지휘봉을 잡은 뒤엔 더이상 충돌하지 않았다. 되려 풀리스가 팰리스를 맡을 당시 벵거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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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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