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이보다 강렬할 수는 없다… ‘별별 데뷔전’ 10선

기사작성 : 2019-08-28 18:45

-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는 데뷔전!
- 여기 엄청나게 강렬한 신고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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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Louis Massarella]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는 자신의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하지만 지금 여기 있는 이들의 데뷔전에 비하면 루카쿠가 특별한 건 아니다. <포포투>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데뷔전을 한데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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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뷔전부터 범상치 않아

메시가 A매치 데뷔전에서 47초 만에 퇴장당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팬들은 많지 않다. 당시 18세이던 그는 헝가리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자신의 유니폼을 잡고 늘어진 빌모스 반차크에게 메시는 팔꿈치를 휘둘렀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물론 다들 알다시피 리오넬 메시에게 데뷔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2. 폭동으로 망가진 데뷔전

워렌 바튼의 A매치 데뷔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잉글랜드-아일랜드 친선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를 보기 위해 그의 가족 스무 명이 더블린으로 향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 27분 만에 그의 데뷔전은 허무하게 끝이 났다. 관중석에서 팬 간 충돌이 있었고 그라운드까지 난입한 팬들 때문에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이 경기는 유로 1996을 앞두고 열려 워렌 바튼은 깊은 인상을 남겨야 했다. 결국 그는 유로 1996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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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초 만에 중단된 데뷔전

적어도 바튼은 경기라도 했다. 잭키 맥나마라와 빌리 도즈는 축구 역사상 가장 우스꽝스러운 일을 겪었다. 1996년 에스토니아 카드리오그 경기장에서 스코틀랜드와 에스토니아의 경기는 원래 저녁에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가 FIFA에 조명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기 시간이 오후 3시로 바뀌었다. 홈팀 에스토니아는 이에 대한 항의로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한 팀 없이 경기가 시작되었고 11초 만에 주심이 경기를 끝냈다. 스코틀랜드의 3-0 승리로 기록되어 맥나마라와 빌리 도즈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후에 FIFA는 중립지역에서 재경기를 지시했고 0-0으로 끝났다.

4. 골키퍼가 쫓겨난 7가지 이유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불행하게도 허먼 룰란더에게 ‘다음 번’이란 없었다. 1981년 그는 부상 당한 디터 부르덴스키를 대신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룰란더는 그 경기에서 자책골을 포함하여 7골을 내준 끝에 오토 레하겔과 교체되었다. 2주 후에 그는 약 3만7000 파운드를 받고 브레멘과 계약을 해지했다.

5. 어린 선수를 지켜줍시다

모든 골키퍼가 7골을 내줬다고 해서 매몰차게 버려지지 않는다. 1979년 번리 골키퍼 빌리 오루크는 자신의 데뷔전인 QPR전에서 7골을 실점했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눈물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역 신문 ‘번리 익스프레스’는 눈물을 보인 열아홉 살짜리 소년이 불쌍했던지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결국 모든 욕은 수비수들이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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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데뷔에서 계약해지까지 단 4일

노츠카운티는 캠벨에게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벤자니” 같은 선수들보다 더 큰 계약금을 약속했다. 리그 투(2)에서 프리미어리그 같은 경기력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결과적으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캠벨은 2009년 노츠카운티에서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렀다. 모어캠전 킥오프 4초 만에 끔찍한 백패스 실수로 1-2 패배의 빌미가 됐다. 4일 뒤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5년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손 감독은 아직까지 나를 영입한 것에 미안해 한 적 없다. 그저 미안하다는 말이면 되는데.”

7. 서글픈 ‘백조의 노래’

로난 르 크롬은 감성이 풍부했다. 그는 평범한 선수 생활을 했다. 오세르에서 11년 동안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그 후에 프랑스 리그 클럽들을 돌아다녔다. 그는 38세 나이에 PSG의 세 번째 골키퍼가 되었다. 2012-13시즌 로리앙과 시즌 마지막 경기서 교체출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21분 후 그는 퇴장을 당하며 다시 벤치로 돌아와 눈물을 보였다.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8. 장벽을 부신 선수

경기력과 별개로 가브리엘 카디프만큼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다. 2013년 2월, 카디프는 19세 나이로 바이타르예루살렘(이스라엘) 최초의 이슬람 선수가 되었다. 분노한 팬들의 방화로 구단 사무실이 망가진 이틀 뒤였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앞두고 그가 투입되자 관중의 야유는 함성으로 바뀌었다. ‘폭력과 인종차별? 우리 홈에선 있을 수 없는 일’. 경기장에 내걸린 현수막 중 하나다. 가끔은 착한 사람이 이긴다.

9. 데뷔전 해트트릭

“우리는 골 넣기 위해 프레디를 데려왔다. 그가 해내는 걸 보게 될 거다.” 사우스엔드의 감독 스티브 틸손은 이렇게 말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프레디는 자신의 데뷔전인 스완지전에서 첫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7.7초였다. 그리고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한 달 후 그는 사우스엔드로 완전 이적했다. 그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지금쯤 336,623골을 넣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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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골은 내가 넣을게, 골문은 누가 지킬래?” (feat.박미선)

상주상무는 종종 해외 토픽 주인공이 된다. 이유는 단순하다. 군팀이니까. 이 말은 곧 골키퍼가 없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체 자원 영입이 어렵다는 뜻이다. 2011년 이윤의는 상주에서 첫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서울을 상대로 골문을 지켰다. 한 가지 문제는? 그의 포지션이 풀백이었다는 점이다. 심지어 필드 플레이어 중 골키퍼를 대체할 수 있는 첫 번째 옵션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전반 45분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후반전에 세 골을 내주며 무너지긴 했지만 투지만큼은 대단했다. 디즈니는 뭐하나, 이 얘기 영화로 만들지 않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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