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패배로 시작해 결국 성공한 감독 6인

기사작성 : 2019-08-19 18:10

- 처음이 다가 아니다!
-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이 창대했던 감독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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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Alex Jennings]

(첼시 부임 후 첫 경기를 0-4로 진)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힘이 될지 모르겠다. 데뷔전을 패배로 시작했지만, 결국 좋은 성적으로 각 클럽을 이끈 이들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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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7년 동안 이끈 퍼거슨의 출발도 불길했다. 그는 1986년 매너 그라운드에서 열린 옥스포드와 경기에서 존 알드리지와 닐 슬래터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그리고 2013년 올드래퍼드를 떠날 때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13번, 챔피언스리그 2번 등 무려 트로피 38개를 들어 올렸다. 반면 옥스포드는 리그 원(3부리그) 소속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말하자면, 퍼거슨은 전투에서는 졌으나 전쟁에선 승리하였다.

2.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누만시아 1-0 바르셀로나, 2008
2008년 당시 37세 ‘초보’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는 개막전 누만시아를 상대로 정신이 번쩍 차리게 하는 경험을 했다. 이어진 주말, 안방에서 라싱 산탄데르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초반 우려는 증폭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리그 20경기에서 19번 승리를 거뒀고 결국 2008-09시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을 일궈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 가운데 한 팀 자리를 과르디올라는 그렇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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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웨스트브롬 3-0 리버풀, 2012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재건시켜야 하는 엄청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허손스에서 리버풀이 재앙과도 같은 시작을 한 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내린 비판 섞인 의견이다. 냉정하게 봤을 때, 로저스 감독은 재건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2013-14시즌(준우승)에는 꽤 근접했다.

4.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 0-1 보루시아 묀헨그라트바흐, 2011
하인케스의 출발도 이상적이지 못했다. 당시 뮌헨에서 첫 발을 내딛는 상황이었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공격수 이고르 데 카마르고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역시 패배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그 후 노이어는 8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곧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수문장이 되었다. 하인케스는 독일 그 어떤 구단도 해내지 못한 분데스리가 우승, DFB-포칼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2012-13시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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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비 롭슨, 뉴캐슬

첼시 1-0 뉴캐슬, 1999
바비 롭슨이 입스위치를 이끌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뉴캐슬 감독이 되기까지 17년이 걸렸다. 꿈에 그리던 출발은 아니었다. 롭슨이 이끈 뉴캐슬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에 0-1로 무너졌고, 시즌 첫 7경기에서 6경기를 진 뉴캐슬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홈 첫 경기에서 셰필드 웬스데이를 상대로 8-0 승리를 거두며 회복세를 보였다. 잉글랜드 감독의 ‘아이콘’. 롭슨은 결국 뉴캐슬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올려놓았다.

6. 에디 하우, 본머스

달링턴 2-1 본머스, 2009
2009년 새해 첫날, 에디 하우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었을 때 본머스의 전망은 어두워 보였다. 리그투(4부리그) 수렁에 빠져 있었고 재정난으로 승점 17점을 삭감당해 있었다. 서른둘 나이로 본머스를 맡은 하우는 첫 두 경기를 각각 달링턴 로더럼에 패하면서 상황은 악화되었다. 다행히 경기력은 하우를 정식 감독 감독으로 임명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하우의 본머스는 돌아보지 않고 내달렸다. 세 번의 승격으로 프리미어리그 한 축이 되었고 하우는 리그감독협회(LMA) 감독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달링턴은? 축구 리그에서 제명되었다. 이름을 바뀐 뒤에는 내셔널리그 북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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