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찔 듯한 더위, 하지만 남기일은 웃었다

기사작성 : 2019-07-31 00:48

- 박원재 활약에 남기일 감독 웃음 꽃
- "100%, 200%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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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 이승헌(성남)]

30도가 훌쩍 넘는 더위에 팬들도 그라운드의 선수들도 지칠 때 쯤, '임대생' 박원재가 단비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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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 박원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평소보다 높아 힘든 경기였다. 날씨 때문인지 양 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상주 김태완 감독도 이 점을 먼저 언급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마지막을 지키지 못해 아쉽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남기일 감독 역시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홈 팬들에게 선물을 줘서 다행이다"며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경기에 대해 말했다.

무더위에 지쳐갈 때쯤, 뼛 속까지 시원한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5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은 박원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북현대로부터 단기임대로 성남에 합류한 그는 지난 수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남기일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래 있었던 선수 같다"라는 극찬을 들은 그는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무색하게 만점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남기일 역시 이런 박원재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박원재 관련 질문에 "어디서 나타나 골을 넣은 건지 모르겠다"며 운을 뗀 그는 "힘든 시간을 겪었다. 서러움을 날려버린 골"이라고 말했다. 전북 시절 주전에서 밀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를 위로하는 말이었다. 또한 남기일 감독은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주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될 영입이다"고 웃음꽃을 피웠다.

'임대생' 박원재도 자신의 활약에 만족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대학 시절 이후 3년 만에 처음 넣는 골이었다"고 말하며 "성남 팬들과 남기일 감독님께 보답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K리그에 박원재란 이름을 가진 선수는 두 명이다. 심지어 얼마 전까지 그 둘은 같은 팀에서 뛰었다. 성남의 박원재는 국가 대표까지 지낸 박원재(35)에게 가려져 있었다. 그는 "박원재를 검색하면 (박)원재 형만 나온다. 원재형 영상만 있었는데 오늘 내 영상 하나 생긴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박원재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그래서 박원재는 더 간절하다. 자신을 외면한 원 소속팀에게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서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그는 "나는 뒤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온다면 100%, 200% 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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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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