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wiki] 세트피스의 모든 것 ③ 쉿! 미래의 전술일지도 몰라

기사작성 : 2019-06-25 16:46

- 미래의 데드볼 전술 트렌드는?
- 세트피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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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세트피스도 어엿한 전술로 인정받는 시대다. 세트피스에 특화한 전문가 목록이 따로 존재할 정도다. 우연에 기댔던 과거의 초라한 세계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포포투>가 세트피스 세계를 파헤쳤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현재의 세트피스를 비교해봤다. 미래의 데드볼 전술 트렌드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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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벽의 재해석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탓에 막을 수 있는 프리킥 슛을 놓쳤을 때, 보통 골키퍼가 수비벽을 믿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는다. 거꾸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수비벽은 수비수가 개인 마크의 책임을 없앤다. 골키퍼가 반응할 여유도 줄인다. 뛰어오르는 벽의 아래쪽을 노리는 킥 때문에 그 뒤에 쭈그리고 있는 선수까지 생겼다. 브라이턴의 안소니 녹카트는 리버풀전에서 벽 뒤쪽을 막았다. 과거 필리페 쿠티뉴에게 당한 기억 때문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전에서는 쿠티뉴가 같은 역할을 맡았다(위). 아예 골키퍼가 킥을 정확히 볼 수 있도록 벽을 골대 양쪽 구석에 배치하자. 거리가 멀다면, 벽을 아예 세우지 않는 방법도 있다.

# 킥을 숨겨라
상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프리킥을 차는 쪽도 벽을 세운다면?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 ‘공격형 벽’은 매우 드물지만, 크게 낯설지 않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세트피스 마니아 지아니 비오의 영향으로 프리킥을 찰 때 자기 선수를 수비벽의 앞 또는 사이에 배치하거나 골문으로 쇄도하게 한다. 비오는 심지어 밀란 선수들을 두 줄로 세웠다가 수비벽에 달려들게 해서 16명이 뭉친 성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골키퍼의 시야를 완전히 막는 작전이다.

# 킥오프 공격
킥오프도 데드볼이다. 아직 낭비되고 있는 기회인 것이다. 2016년 개정으로 킥오프 백패스가 가능해져 참가자 수가 한 명 줄었다. 그러나 팀들은 기존 방식(일단 뒤로 뺀다)을 유지하고 있다. 킥오프 전술을 준비해서 상대를 곤경에 빠트리면 어떨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레스터가 종종 시도했다. 상대 코너 플랙 부근에 롱볼을 넣은 다음에 강하게 쇄도하는 방법이다. 대각선 패스로 선수들을 전진시키거나 즈데넥 제만의 방식대로 8명이 공격에 올인하는 방법도 있다. RB 라이프치히는 킥오프 10초만에 골을 터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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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매치를 노려라
2018 러시아월드컵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경기. 중앙 32m 지점에서 스페인이 프리킥을 얻었다. 스페인은 페널티박스의 양쪽에 선수들을 배치했다. 다비드 실바는 미스매치를 찾았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키가 작은 곤살로 게데스가 마크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바는 부스케츠에게 크로스를 보냈고, 머리로 떨군 패스가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연결되었다. 의도적으로 미스매치를 만들어 상대를 유인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전 세트피스 수비에서 스웨덴은 라힘 스털링에게 에밀 포르스베리를 붙였다. 하지만 자신의 마크맨을 따돌린 해리 맥과이어가 스털링과 포르스베리가 있는 지점으로 쇄도해 별 방해 없이 골을 낚을 수 있었다.

# 위기 뒤에 기회가 오니까
60년대, TV중계 해설자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아르헨티나의 페페 페나는 ‘할복자살 세트피스’ 전술을 트레이드마크로 삼았다. 페나 감독의 우라칸이 자기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으면 자기 골대로 슛을 때리고 골키퍼는 그대로 자책골을 내주는 패턴을 연습했다. 당시 규정상 상대에게 코너킥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걸 잘라서 우라칸이 역습을 가하겠다는 작전이었다. 효과는 없었다. 그렇지만 역-역습을 노려서 고의로 코너킥을 내준 뒤에 전력질주하는 모습은 최소한 웃음을 선물할 수 있잖아!

사진=포포투DB,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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