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EPL 역사상 최고의 ‘꿀 영입’ 100선 ③41~60

기사작성 : 2019-01-18 17:04

- 영입할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최고였어
- epl 최고 영입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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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이런 선수를 공짜로?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어떻게 영입을…’.
영입할 때는 모르지만, 훗날 최고의 구매였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선수들이 더러 있다. 레스터시티의 동화같은 우승을 이끈 은골로 캉테와 리야드 마레즈가 좋은 예다. <포포투>는 100명을 추렸다. ③편에선 41위부터 60위까지 20명을 소개한다. 주의: 이번 편에선 볼턴이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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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 AT마드리드 to 토트넘, 2015 (1150만 파운드)

2014-15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사우샘프턴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친 알데르베이럴트를 토트넘홋스퍼가 완전영입했다. 그리고 최근 토트넘의 성장 원동력이 되었다. 버질 반 다이크와 비교할 때 공중볼 장악 능력이 조금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 외 능력에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센터백으로 여겨진다. 토트넘이 지금까지 토비를 지켜낸 것이 놀라울 따름.

59. 케빈 데이비스 - 사우샘프턴 to 볼턴, 2003 (자유계약)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블랙번에 입단했으나, 기대를 밑돌았다. 사우샘프턴에서도 예전의 스피드와 득점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커리어가 꼬일 대로 꼬인 상태에서 볼턴에 도착했다. 데이비스는 이제야 최적의 구단을 만났다는 듯, 데뷔 시즌에 10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득점만으로 온전히 그를 평가할 수 없다. 10시즌 넘게 볼턴에 머물며 상대 수비 못살게 굴기, 팀동료 득점 돕기 등을 '시전'했다. 2010년에는 잉글랜드 대표로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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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드미트리 파예 - 마르세유 to 웨스트햄, 2015 (1070만 파운드)

1070만 파운드가 거액이라고? 파예의 플레이를 보지 못했을 때는 그런 불만을 토로할 수 있다. 하지만 마르세유에서 건너온 이 프랑스 플레이메이커의 '매직'을 접한 순간, 어떻게 이적료가 1100만 파운드도 되지 않느냐며 놀라워할 것이다. 입단 첫 시즌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놀랍게도, 웨스트햄은 해당 시즌 말미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두고 경쟁했다. '웨스트햄 소속'의 파예는 시즌을 마치고 유로2016 개막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작성했다.

57. 마크 알브라이튼 - 에스턴빌라 to 레스터, 2014 (자유계약)

자유계약으로 레스터에 입단했을 때, 거의 조명을 받지 못했다. 전 소속팀 빌라에서 6년 가까이 백업선수를 지냈기 때문이다. 2년 뒤, 알브라이튼은 동화의 주인공(중 한 명이)이 되었다. 근면성실한 윙 플레이는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꼭 필요한 요소였다. 같은 시즌, 알브라이튼을 내보냈던 빌라는 최하위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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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파블로 사발레타 - 에스파뇰 to 맨시티, 2008 (645만 파운드)

맨시티에 입단할 당시 들인 금액은 호비뉴 이적료의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팬들 마음속에 남아있다. 맨체스터에 머문 9년 동안 몸을 아끼지 않는 집요한 수비를 바탕으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저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맨체스터 시민처럼 지역사회 활동도 했다. 이런 선수를 축구계에선 레전드라 부른다지.

55. 스티븐 은존지 - 아미앵 to 블랙번, 2009 (50만 파운드)

샘 앨러다이스의 대표적 영입 작품 중 하나다. 프랑스 2부에서 뛰던 미드필더를 단돈 50만 파운드를 들여 블랙번에 데려왔다. 침착한 볼 처리, 압도적 피지컬, 왕성한 활동량과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팀과 리그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블랙번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스토크시티, 세비야 등으로 뻗어나갔다. 지금은 로마에서 뛴다. 그 사이 유로파리그와 월드컵 우승을 경력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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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프레드리크 융베리 - 할름스타드 to 아스널, 1998 (300만 파운드)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에서 무패우승을 이끈 포-미들(피레-질베르투-비에라-융베리)의 이적료 합은 대략 1500만 파운드에 불과했다. 프랑스 감독과 프랑스 선수들이 득세하던 아스널에서 이 스웨덴 윙어도 조명을 받았다. 융베리의 득점 본능과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은 벵거 축구에 없어선 안 될 인자였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 거로 유명하다.

53. 파스칼 심봉다 - 바스티아 to 위건, 2005 (50만 파운드)

위건은 2004-05시즌을 통해 1부 승격을 이뤘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될 거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웬걸. 라틱스(위건 애칭)는 리그를 10위로 마쳤고,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엄청난 성과에 기여를 한 선수 중에 심봉다가 있었다. 심봉다는 게리 네빌, 스티븐 피넌, 파울루 페레이라와 같은 빅클럽 라이트백을 제치고 PFA 선정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1년 만에 토트넘으로 이적료 450만 파운드를 남기고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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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크리스티안 에릭센 - 아약스 to 토트넘, 2013 (1100만 파운드)

토트넘 입장에서 2013년 여름은 재앙 그 자체였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을 떠나보내고 훗날 철저히 실패를 맛볼 선수들을 데려왔다. 그나마 에릭센이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토트넘 2~3선에서 창의성을 발휘한 그는 포체티노를 만나 완성형에 가까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최근 (루카)모드리치와 베일을 데려간 팀에서 이 덴마크 선수를 호시탐탐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진다.

51. 딘 홀스워스 - 브렌트포드 to 윔블던, 1992 (72만 파운드)

1990년대 잉글랜드에는 수준급 공격수 포화상태였다. 프리미어리그 187골을 기록한 앤디 콜의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은 15경기가 전부였다. 149골을 넣은 레스 퍼디낸드는 17경기, 디온 더블린은 4경기(111골), 크리스 서튼은 1경기(83골)를 뛰는 데 그쳤다. 딘 홀스워스는 63골을 낚으면서 대표팀 호출을 받지 못했다. 시대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실력은 나쁘지 않았다. 3부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단계를 밟아간 홀스워스는 윔블던 소속으로 1992-93시즌 득점랭킹 3위(19골)를 차지했다. 이듬해 17골을 터뜨린 뒤, 1997년 10월 350만 파운드에 볼턴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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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루이스 수아레스 - 아약스 to 리버풀, 2011 (2270만 파운드)

수아레스는 이번 리스트에서 이적료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이적료가 아깝지 않을 특별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번 리스트에 포함했다. 3500만 파운드짜리 공격수 앤디 캐롤과 나란히 안필드에 입성한 수아레스는 인종차별 및 핵 이빨 논란에도 전에 본 적 없는 득점력을 펼쳤다. 2013-14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31골은 모하메드 살라가 나타나기 전까지 깨지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시즌 징계로 초반 5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캐롤은….

49. 뎀바 바 - 호펜하임 to 웨스트햄, 2011 (50만 파운드)

불과 2주 전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를 영입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2011년 1월 스토크가 700만 파운드를 들여 바를 영입하려 했지만, 부상 이력을 알게된 뒤로 협상을 취소했다. 그렇게 강등 사투를 벌이던 해머스(웨스트햄 애칭)가 4개월짜리 단기계약(출전수에 따라 급여를 지불하는 방식)을 맺었다. 이 세네갈 공격수는 10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골을 넣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경력은 되살렸지만, 팀은 구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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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뎀바 바 - 웨스트햄 to 뉴캐슬, 2011 (자유계약)

바와 웨스트햄이 맺은 계약에는 강등시 방출 조항이 들어있었다. 바는 곧바로 뉴캐슬로 향했다. 그곳에서 1월에 영입된 파피스 시세와 함께 투 톱을 구성했다. 바는 초반 리그 20경기에서 16골을 몰아넣었다. 마지막 1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그 기간 동안 시세가 13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팀을 5위에 올려놓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 20경기에서 13골을 넣은 바는 700만 파운드를 남기고 첼시로 이적했다.

47.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 마르세유 to 첼시, 2012 (650만 파운드)

"장-클로드 다시어 마르세유 회장이 그를 보고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 라이트백이라더라. 혹여나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내 쥐를 먹으리다." 마르세유 수비수 에릭 디 메코가 2010년, 아스필레쿠에타가 입단한 직후 이같이 말했다. 세사르는 2년도 지나지 않아 첼시로 이적했고, 2년 반 뒤 스페인 대표로 발탁됐다. 디 메코는 쥐(요리) 시식 약속을 지켰다.(※주의: 노약자나 임산부는 찾아 보지 마시오) 첼시는 6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믿을만한 라이트백이자 레프트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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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파올로 디 카니오 - 셰필드웬즈데이 to 웨스트햄, 1999 (175만 파운드)

디 카니오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적어도 웨스트햄 팬들은 '하이드'의 면모를 더 자주 봤다. 셰필드가 심판 폴 알콕을 '터치'한 디 카니오를 어떻게든 처분하고자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었다. 디 카니오는 윔블던전 시저스킥으로 대표되는 마법과도 같은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2001-02시즌 알렉스 퍼거슨이 영입을 시도했지만, 웨스트햄에 남았다.

45. 야쿠부 - 에버턴 to 블랙번, 2011 (150만 파운드)

야쿠부는 에버턴 시절 잦은 부상을 입었다. 팬들이 사랑할 만한 유형의 선수도 아니었다. 하지만 정상 컨디션일 때 야쿠부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게터였다. 그 사실을 블랙번에서 증명했다. 4-3으로 승리한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전 4골, 맨유전 결승골과 같은 영웅적 활약을 이어갔다. 입단 첫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블랙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오래보진 못했다. 팀이 강등되면서 1년 만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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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마이클 킨 - 맨유 to 번리, 2014 (200만 파운드)

맨유 아카데미는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유망주를 배출해왔다.(그것이 반드시 맨유에서 기회를 잡는다는 소리는 아니다) 킨은 번리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션 다이크 감독의 지도 아래 점차 성숙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3년 뒤 약 12배의 이적료를 남기고 에버턴으로 향했다.

43.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 메츠 to 아스널, 2006 (300만 파운드)

벵거 감독은 2000년대 중반 프랑스 하부리그 선수에 한창 심취했다. 이들을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해 최고의 선수로 키우는 것이 영입 전략이었다. 그런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아데바요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절정이었던 2007-08시즌 리그에서만 24골을 퍼부었다. 당시 아스널은 리그 우승에 거의 근접했었다. 2009년 맨시티가 아스널 측에 건넨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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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게리 케이힐 - 볼턴 to 첼시, 2012 (700만 파운드)

같은 시즌에 강등과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케이힐은 2011-12시즌 시작을 볼턴과 함께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한 그는 빅이어와 함께 시즌을 마쳤다. 마우리치오 사리 체제에서 비주류로 전락하기 전까지 첼시의 핵심 수비수로서 289경기를 뛰었고, 때때로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다. 첼시가 가장 최근 리그에서 우승한 2016-17시즌 팀 주장이었다.

41. 유시 야스켈라이넨 - VPS to 볼턴, 1997 (10만 파운드)

10만 파운드에 영입해 530경기를 뛰었다. 볼턴이 경기당 들인 돈은 188파운드(현재환율 약 27만 4천원)에 불과하다. 이적료를 들인 영입생 중 이보다 더 성공한 사례는 최근에 찾기 어렵다. 지극히 평범하게 생긴 핀란드인은 헤드라인을 거의 장식하지 못했지만, 팬들은 그의 가치를 잘 알았다. 6시즌 동안 1부를 누비며 4시즌 연속 볼턴의 리그 8위권 내 진입을 뒷받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36경기 이상 뛴 외국 선수는 4명 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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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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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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