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EPL 역사상 최고의 ‘꿀 영입’ 100선 ②61~80

기사작성 : 2019-01-17 17:14

- 영입할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최고였어
- epl 최고 영입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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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이런 선수를 공짜로?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어떻게 영입을…’.
영입할 때는 모르지만, 훗날 최고의 구매였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선수들이 더러 있다. 레스터시티의 동화같은 우승을 이끈 은골로 캉테와 리야드 마레즈가 좋은 예다. <포포투>는 100명을 추렸다. ②편에선 61위부터 80위까지 20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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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안드레 아예우 - 마르세유 to 스완지, 2015 (자유계약)
훗날 스완지시티의 에이스가 될 선수를 마르세유에서 공짜로 데려왔다. 2015-16시즌 12골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1년 뒤 무려 2050만 파운드를 받고 웨스트햄에 팔았다. 여기까진 완벽해 보인다. 헌데 웨스트햄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내리막을 타던 아예우를 스완지는 2018년 거의 비슷한 이적료를 들여 재영입했다. 스완지는 지금 2부에 있고, 아예우는 터키(페네르바체)에서 지낸다.

79. 크레이그 도슨 - 로치데일 to 웨스트브롬, 2010 (27만 파운드)
로치데일(현재 3부)에선 꽤 많은 프리미어리거를 배출했다. 글렌 머레이, 리키 램버트, 그랜트 홀트, 아담 르 퐁드레 등등이다.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도 그 중 하나다. 1980년대에나 볼법한 이적료를 받고 입단한 웨스트브롬에서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웨스트브롬이 강등한 2017-18시즌까지 4시즌 동안 리그에서 12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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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마이클 캐릭 - 웨스트햄 to 토트넘, 2004 (350만 파운드)
조 콜, 리오 퍼디낸드와 같은 웨스트햄 유스 출신이다. 웨스트햄이 강등된 뒤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자크 산티니 감독은 이 영입에 시큰둥해했지만, 후임 마틴 욜 감독이 캐릭의 천재성을 제대로 알아봤다. 2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2006년 1800만 파운드를 남기고 맨유로 떠났다.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해냈는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독자들은 다 알 것이다.

77 파스칼 그로스 - 잉골슈타트 to 브라이턴, 2017 (300만 파운드)
그로스는 소속팀 잉골슈타트가 강등된 2016-17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낸 선수다. 그런 선수를 놀랍게도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브라이턴이 단돈 3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로스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필요 없다는 듯 똑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7골 8도움을 기록했고, 브라이턴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스카우트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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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클라우스 룬데크밤 - 브란 to 사우샘프턴, 1996 (40만 파운드)
노르웨이 수비수는 23세에 사우샘프턴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290경기(와우!)에 나서 1골(애걔?)을 넣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장 완장을 찼다. 경기장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했다. 12년간 헌신한 뒤 사우샘프턴에서 은퇴한 룬데크밤은 지난해 사우샘프턴 역대 베스트일레븐에 포함됐다. 커리어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자신과 같이 힘든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75. 조슈아 킹 - 블랙번 to 본머스, 2015 (100만 파운드)
본머스 스카우트 팀은 칭찬받을 일을 별로 한 적이 없다. 야심 차게 영입한 막스 그라델은 실망을 안겼다. 리 톰린과 타이론 밍스(입단하자마자 부상) 이적료는 너무 과했다. 실뱅 디스탱은 왜 영입했는지 모르겠다. 챔피언십 90경기에서 단 6골에 그친 킹 역시 같은 꼴을 당할 수 있었지만,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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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개리 스피드 - 뉴캐슬 to 볼턴, 2004 (75만 파운드)
1992년 리즈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울 때와는 분명 달랐다. 34세에 20대 초반 선수들처럼 역동적으로 뛸 수는 없다. 하지만 축구 지능, 기술, 헌신, 시야 등은 죽지 않았다. 그가 머물던 시기 볼턴은 리그에서 6위-8위-7위를 각각 달성했다. 37세로 접어든 2006-07시즌에는 직접 8골을 넣기도 했다.

73. 가레스 맥컬리 - 입스위치 to 웨스트브롬, 2011 (자유계약)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24세에 첫 번째로 계약한 잉글랜드 클럽은 링컨 시티였다. 31세가 됐을 때 웨스트브롬이 손을 내밀었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2018년 6월 팀을 떠나기 전까지 리그에서만 203경기를 뛰었다. 37세이던 2016-17시즌 7골을 넣으며 토니 풀리스 당시 감독을 기쁘게 했다. 불혹을 앞둔 현재,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팀 레인저스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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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니얼 퀸 - 맨시티 to 선덜랜드, 1996 (130만 파운드)
1990년대 중반, 30세 생일을 앞둔 공격수에게 13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은 형편없는 비즈니스로 여겼다. 게다가 퀸은 입단 첫해 부상을 당했고, 선덜랜드는 강등을 당했다. 하지만 새로 영입된 케빈 필립스와 '빅 앤 스몰' 조합을 꾸려 2부리그를 정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 듀오는 위협적이었다. 그 덕에 팀은 2시즌 연속 리그 7위를 차지했다. 퀸은 훗날 선덜랜드 회장을 지냈다.

71. 에릭 다이어 - 스포르팅 to 토트넘, 2014 (400만 파운드)
다이어의 포지셔닝은 여전히 모호하다. 엘리트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라이트백 또는 센터백에 적합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지. 2017년 여름 맨유가 책정했다고 알려진 5000만 파운드짜리 선수인지도.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거저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 적응이 따로 필요 없는 선수를 400만 파운드에 데려오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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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조지 보아텡 - 페예노르트 to 코벤트리, 1997 (25만 파운드)
코벤트리는 18개월간 활용한 보아텡을 영입 당시 이적료의 18배를 받고 애스턴빌라로 보냈다. '대박딜'을 성공시킨 것이다. 하지만 고든 스트라칸 당시 코벤트리 감독은 이적을 반길 리 없었다. 이 미드필더가 성공의 열쇠가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보아텡은 63년만의 빌라파크(빌라 홈구장) 승리를 안기는 가 하면, 리버풀전 승리를 선물했었다. 이후 빌라, 미들즈브러, 헐시티 등을 거쳤다.

69. 데이비드 벤틀리 - 아스널 to 블랙번, 2006 (100만 파운드)
세트피스 정확성, 수준 높은 크로스, 장거리 슈팅: 여러모로 데이비드 베컴과 닮았다. 외모까지 훈훈했다. 벤틀리는 베컴이 머물던 맨유를 상대로 블랙번 공식 데뷔전을 치렀는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00만 파운드에 블랙번에 입단한 벤틀리는 토트넘으로 떠나면서 1800만 파운드를 선물했다. 여기까지만 완벽하다. 블랙번 이후의 커리어는 변변치 않았다. 29세의 나이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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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마크 슈워처 - 브래드포드 to 미들즈브러, 1997 (150만 파운드)
슈워처는 비영국인 출신 중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500경기 이상을 출전한 선수다. 미들즈브러 유니폼을 입고 그중 대다수 경기에 나섰다. 24세에 보로에 입성해 12년(프리미어리그 11년)을 함께했다. 2004년 미들즈브러의 첫 메이저 트로피인 리그컵(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을 안겼다. 이 호주 골키퍼가 2008년 풀럼으로 떠나고 1년 뒤, 보로는 강등했다.

67. 에런 레넌 - 리즈 to 토트넘, 2005 (100만 파운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대가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화이트하트레인을 떠나게 됐지만, 한때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서 7차례 리그 6위권 진입과, 하나의 우승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안겼다. 토트넘에서 364경기를 뛰며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뽐냈다. 토트넘은 레넌의 전 소속팀 리즈가 재정난으로 주요선수를 급처분하는 상황이라 단돈 1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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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라이언 넬슨 - DC유나이티드 to 블랙번, 2005 (자유계약)
마크 휴즈가 심판에게 투덜대지 않고, 자주 대박 영입에 성공한 감독의 이미지를 얻었을 때가 있었다. 블랙번 시절, 40만 파운드를 써서 센터백 듀오를 꾸렸다. '거인' 크리스토퍼 삼바와 '리더' 라이언 넬슨이다. 뉴질랜드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했던 넬슨은 입단 2년도 지나지 않아 블랙번 주장으로 선임했다. 블랙번에서 208경기를 뛰었고, 이 기간에 팀은 4번이나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다.

65. 마리안 파하스 - 스콘토리가 to 사우샘프턴, 1999 (80만 파운드)
사우샘프턴 입단 몇 달 만에 '라트비아의 마이클 오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1998-99시즌 말미 입단해 잔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에버턴과의 최종전에서 2-0을 만드는 2골을 퍼부었다. 3시즌간 36골을 넣으며 팀의 잔류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허니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잦은 부상으로 서서히 주전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분명 이적료의 몇 배에 달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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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위고 요리스 - 리옹 to 토트넘, 2012 (790만, 최대 1190만 파운드)
요리스는 명실상부 잉글랜드 무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다. 이따금 저지르는 치명적 실수와 파울로 가자니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NO.1 자리를 꿋꿋이 지켜 브래드 프리델이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310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사람들은 토트넘이 '25세 프랑스 대표'를 790만 파운드에 영입한 사실을 잊곤 한다. 요즈음 빅클럽들은 요리스 이적료에 0을 하나 더 붙여 골키퍼를 보강한다.

63. 요한 카바예 - 릴 to 뉴캐슬, 2011 (480만 파운드)
저렴하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장사의 기본이다. 뉴캐슬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기본에 충실했다. 480만 파운드에 영입한 카바예를 요긴하게 써먹고 파리생제르맹으로 1900만 파운드를 받고 팔았으니까. 카바예는 뉴캐슬에서 평균 5경기에 1골씩 넣었고,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창의성과 클라스를 첨가했다. 앨런 파듀가 LM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2012년 뉴캐슬의 리그 5위 달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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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제임스 밀너 - 맨시티 to 리버풀, 2015 (자유계약)
밀너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맨시티에서 백업 선수로 전락한 터였다. 위르겐 클롭을 만나면서 부활했다. 2016-17시즌 레프트백, 중앙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감독이 원하는 곳에서 (40경기를)뛰었다. 어느 포지션이나 소화할 수 있고, 자기관리가 뛰어난 베테랑은 모든 감독들의 꿈이다.

61. 스테파노 에라니오 - 밀란 to 더비, 1997 (자유계약)
당시로선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밀란에서 3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누볐으며, 이탈리아 대표 경력이 20경기 이상인 선수를 어떻게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더비에 넘길 수 있단 말인가? 당시 30세이던 오른쪽 미드필더는 실제로 더비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선수에게서 볼 수 없는 스타일로 단숨에 팬심을 흔들었다. 한 시즌 반짝하고 떠나지 않고 4시즌간 더비에 머물며 박수를 받고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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