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한국vs키르기: 벤투호, 측면이 해법 될까?

기사작성 : 2019-01-11 15:27

- 2차전 앞둔 벤투호
- 밀집 수비 뚫기 위한 방법은?

본문


[포포투=박찬기]

1차전은 아쉬움이 컸다. 승점 3점을 얻어 결과는 만족할 수 있을지언정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2차전 상대도 약체로 꼽힌다. 키르기스스탄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한국과 차이가 크다.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많다. 과연 90분이 지나고 벤투호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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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
1월 12일(토) AM 1:00 아부다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 (한국시간)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최근 아시안컵 성적: 한국(준우승) vs 키르기스스탄(본선진출실패)
한국 최근 5경기(<<<최근): 승승무무승
키르기스스탄 최근 5경기(<<<최근): 패승패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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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력+결과, 둘 다 필요하다
첫 경기가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한 수 아래 필리핀을 상대로 한 골밖에 넣지 못했고, 하비에르 파티뇨 등 스피드를 지닌 공격수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점유율은 무려 82퍼센트로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그러나 16개 슈팅 중 유효슈팅이 5회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의 공격은 무뎠다.

키르기스스탄전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맞불을 놓은 중국전과 달리 한국의 전력을 고려해 수비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 알렉산드르 크레스티닌 키르기스스탄 감독도 “한국에 관한 분석을 마쳤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다르다. 변화를 가져갈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키르기스스탄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분명 중국전과 다를 거다. 일본과 맞대결에서 수비적으로 임한 것도 확인했다”면서 “볼 점유로 경기를 주도하고, 득점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경계를 표했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 필리핀전에서 확인한 사실이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 모여 있는 수비수들을 헤집고 중앙 공격을 성공시키는 건 절대 쉽지 않다. 후반 이청용 투입 후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이기도 하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수비를 뒤흔들었다. 황의조의 결승골도 이청용 발끝에서 시작했다. 신체 조건이 좋은 키르기스스탄 선수들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필리핀전에서 부진했다고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는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출전국이 늘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수비적인 팀과 만날 수 있다. 59년 만에 아시아 정복 목표를 이루려면, 전력이 약한 국가 상대로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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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B, 위기는 언제 올지 모른다
악재가 겹쳤다. 필리핀전 후반 기성용이 허벅지를 다쳐 황인범과 교체되었다. 2선에서 공격을 풀어야 할 이재성도 부상으로 키르기스스탄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순식간에 주전 2명을 잃었다. 이용도 “부상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심지어 전부 주축 선수들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벤투 감독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선발 라인업이 달라질 것이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플랜A’에 주력했다. 포메이션부터 선발 명단까지, 큰 차이가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백3, 황희찬의 윙백 기용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은 ‘플랜B’를 가동할 시점이다. 물론 불가항력에 의한 변화이지만, 토너먼트 들어 이와 같은 위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 ‘플랜B’를 시험할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벤투 감독도 “변수에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 대안을 끊임없이 찾을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황인범, 이청용은 필리핀전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성용, 이재성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뽐내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이승우는 수비로 내려선 팀을 상대로 빠른 발과 개인기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 아시안컵 합류 직전,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 감각 문제도 없다. 키르기스스탄전은 손흥민 없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물오른 결정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을 향한 집중 견제는 어쩔 수 없다. 키르기스스탄전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확인할 수도 있다.

# 조기 16강 확정,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키르기스스탄을 잡으면,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 확정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결승 진출국은 3~4일 간격으로 총 7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16강 킥오프 전까지 6일을 쓸 수 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하루 이틀 더 쉴 수 있다는 뜻이다. 단기전에서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이익이다. 조별리그 3차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중국전에 힘을 빼면서 로테이션 선수들을 활용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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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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