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2018년 월드베스트 플레이어 100인: 21~40위

기사작성 : 2018-12-21 17:28

- <포포투>가 직접 뽑았다
- 2018년 월드베스트 플레이어 21위~4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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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의 선수 100인’ 2018년 버전이다. <포포투> 기자들과 전 세계 패널들의 투표로 100명의 선수를 어렵게 추렸다. 네 번째 시간. 40위부터 21위까지 20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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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사무엘 움티티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대표팀에 움티티의 부상 회복을 손꼽아 기다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베티스에 3-4로 패했을 당시 바르사는 라리가에서 15번째로 실점이 적은 팀이었다. 그리고 프랑스는 네이션스리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더블 우승(리그와 코파델레이)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월드컵을 제패했다. 모두 움티티가 건강할 때 이뤄낸 성과다.

39. 하메스 로드리게스 (바이에른뮌헨)

월드컵 때는 종아리, 지금은 무릎 부상에 시달린다. 부상만 없다면 하메스는 어느 팀에나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말미와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에서 종종 누구도 생각지 못한 플레이를 펼쳤다. 스타가 즐비한 바이에른에도 이 정도의 창의성을 지닌 선수는 없다. 레알마드리드 임대 신분인 하메스의 완전이적 또는 임대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건 그의 가치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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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반 라키티치 (바르셀로나)

라키티치에게도 2018년은 길이길이 기억될 그런 한 해였을 것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대체불가 미드필더로 더블 우승에 일조했고, 크로아티아와 함께 월드컵 준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결정적인 두 차례 페널티 득점에 성공했고,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카 모드리치가 라키티치가 없어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었을까?

37. 칼리두 쿨리발리 (나폴리)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나폴리 시절 견고한 벽을 하나 쌓아두고 떠났다. 그 벽에는 ‘K2’ 즉, 칼리두 쿨리발리라고 쓰여있다. 이 거대한 수비수는 가진 게 많은 선수이긴 했지만, 사리 감독을 만나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탄탄한 방어는 기본이요, 상대 진영까지 진입하는 속도, 헤더 등 다양한 능력을 장착했다. 조만간 챔피언스리그 우승권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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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카세미루 (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은 모드리치-크로스-카세미루 스리 미들 조합으로 큰 재미(=챔스 3연패)를 봤다. 카세미루는 지단 시대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광범위한 활동폭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통해 포백을 보호하는 한편,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가 공격적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35. 드리스 메르텐스 (나폴리)

메르텐스는 훗날이라도 사리 감독에게 술 한 잔 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재능은 있지만 재능을 모두 펼쳐 보이지 못하던 윙어를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했다. 169cm 단신이 전방 공격을 책임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메르텐스는 2016-17시즌 리그에서 28골을 터뜨리고,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 올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에서도 득점랭킹 상위권(공동 8위, 7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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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호세 히메네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 경기에는 여러 명의 ‘디에고 시메오네’가 뛴다. 센터백 호세 히메네스(23)도 그중 하나다. 공중볼 장악에 능하고, 경기를 읽는 눈이 좋다. 몸을 던지는 수비도 일품이다. 베테랑 디에고 고딘과 호흡도 척척 들어맞는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에서 소속팀이 같은 센터백 듀오의 덕을 톡톡히 봤다. 8강에서 프랑스만 만나지 않았더라면….

33. 파울로 디발라 (유벤투스)

디발라에게선 팔레르모 시절의 앳된 얼굴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올드 레이디(애칭)의 당당한 에이스다. 지난시즌 리그 22골(3위)을 터뜨리며 4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다른 대회에서도 4골을 추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으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중이다. 영보이즈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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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라파엘 바란 (레알마드리드)

수비수가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으니, 말 다 했다. 2018년은 바란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월 빅이어, 7월 월드컵을 연달아 수상했다. 허약한 체질이 톱 레벨에 어울리는 체질로 바뀌었다. 매 시즌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베테랑과 같은 여유가 느껴지는 바란은 이제 스물다섯이다. 미리미리 트로피 진열장 확장공사에 돌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1. 사디오 마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로 가리려 해도 가려지지 않는다. 득점력, 스피드, 하드워킹은 유럽 정상급으로 인정받는다. 그의 능력을 활용할 줄 아는 위르겐 클롭을 만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7골(15경기)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전 선제골을 넣은 것도 마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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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르코 로이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몇 년 동안 부상에 시달린 선수가 이렇게 멀쩡히 옛 모습을 되찾는 게 가능한 일일까? 로이스는 고개를 격하게 끄덕인다.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던 2012년 당시 감독이던 루시앵 파브르가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로이스는 다시 태어났다. 팀의 주장으로 제이든 산초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끌고 가면서, 벌써 팀의 분데스리가 1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10골 5도움)했다. 2018년 독일 최고의 선수는 로이스다.

29. 에데르송 (맨체스터시티)

맨시티 수뇌부는 알리송(리버풀)과 케파(첼시)의 이적료를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맨시티는 2017년 여름, 당시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인 4000만 유로를 들여 에데르송(당시 벤피카)을 영입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017-18시즌 우승을 뒷받침했다. 지금은 에데르송을 마치 ‘바겐세일’로 영입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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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버풀)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을 가장 닮은 선수를 한 명 꼽자면, 피르미누가 아닐까 한다: 이를 갈면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휘술이 울릴 때까지 싸우는 선수. 사리의 조르지뉴, 과르디올라의 다비드 실바처럼, 클롭 축구는 피르미누가 상징한다. 모하메드 살라가 골을 담당할 때, 피르미누는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과정에 적극 개입한다. 반격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피르미누 만한 선수를 찾기 어렵다. 지난 시즌 스스로 리그 15골을 넣기도 했다.

27. 디에고 고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고딘(32)의 2018년은 전-후반기로 나눌 수 있다. 전반기에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아틀레티코의 유로파리그 우승, 우루과이의 월드컵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월드컵에선 2명 이상의 몫을 해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인지, 장기간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것은 고딘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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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필리페 쿠티뉴 (바르셀로나)

1월 ‘꿈’을 이뤘다. 이적료 1억4200만 파운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캄누에서 전매특허인 중거리 슛으로 관중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브라질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긴 했으나, 그 과정에서 2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浮上)하면서 조금 뒤로 밀린 감이 있다.

25. 마르셀로 (레알마드리드)

오버래핑만 잘해선 살아남을 수 없다. 현대판 윙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마르셀로가 몸소 보여준 사실이다. 마르셀로는 유연함과 발기술을 보유했다. ‘고구마’를 먹은 공격수들을 대신해 사이다와 같은 골(vs 바이에른뮌헨 준결승 1차전)을 터뜨리곤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나온 가레스 베일의 바이시클 킥을 어시스트한 것도 마르셀로였다. 수비적으로 하는 팀을 상대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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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시티)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는 선수는 없다. 스털링은 23세로 젊은 축에 속하지만, 클럽 레벨에서 300경기 가까이 뛰었다. 매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끝에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18년 동안 38경기에 출전해 16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했지만, 지난 10월 스페인과의 네이션스리그에서 멀티골을 쏘며 성난 팬심을 달랬다.

23. 에딘손 카바니 (파리생제르맹)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루과이는 수비의 고딘과 공격수 카바니, 두 베테랑에 다분히 의존했다. 스타 수집에 열을 올리는 파리생제르맹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카바니의 리그 28득점을 통해 타이틀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중시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하에서 주가가 조금씩 내려가는 듯하지만, 박스 안에서만큼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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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호르디 알바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에게 가서 물어보라. 누구와 호흡이 가장 잘 맞는지. 아마 ‘알바’라고 답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식 빌드업 플레이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알바가 왼 측면에서 길을 열어줘야 공격수들 숨통이 트인다. 우리는 알바의 컷백에 이은 메시 또는 기타 선수들의 득점 장면을 벌써 몇 년째 지켜보는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버티고 버티다 지난 11월 알바를 차출했다.

21. 미랄렘 피아니치 (유벤투스)

이 창조적인 지휘자는 유럽 제패에 도전하는 유벤투스의 운전대를 잡았다.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면서 경기 템포를 조절한다. 동시에 적재적소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한다. 챔피언스리그 맨유 원정은 피아니치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던 경기였다. 피아니치는 또한 프리킥 마스터다. 호날두의 입단과 함께 프리킥 기회가 줄어들긴 했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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