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2018년 월드베스트 플레이어 100인: 41~60위

기사작성 : 2018-12-20 12:01

- <포포투>가 직접 뽑았다
- 2018년 월드베스트 플레이어 41위~6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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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죽지도 않고 돌아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의 선수 100인’ 2018년 버전이다. <포포투> 기자들과 전 세계 패널들의 투표로 100명의 선수를 어렵게 추렸다. 두 번째 시간. 69위부터 41위까지 20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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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가레스 베일 (레알마드리드)

내내 부상에 시달린 베일의 레알 경력은 수수께끼에 쌓여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오버헤드 킥에도 불구하고 CR7과 같이 ‘왕’이라는 느낌은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신체적, 기술적 능력을 무시할 순 없다. 베일은 언제나 상대팀 선수에게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은 수비수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겠지.

59. 루카스 에르난데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지난 12개월 동안 ‘루카스 에르난데스’ 만큼 이름을 알린 선수가 또 있을까? 지난 5월 아틀레티코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출생지인 마르세유 클럽을 무찔렀다), 벤자민 멘디의 부상 여파로 프랑스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나서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근면성실하고 역동적인 수비수는 프랑스 전설 마누엘 아모로스와 뱅상 리자라쥐의 후계자 자리를 찜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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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토니 크로스 (레알마드리드)

2018 발롱도르 수상자 옆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다. 엔진 역할을 그보다 잘 해낼 선수를 찾기란 쉬운 게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패서로 명성을 떨친 만큼 아쉬운 점은 있다. 지난 시즌 대비 세트피스 기여도가 줄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직격탄을 맞은 선수치고는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훌륭하다고도 볼 수 없다. 서른을 앞둔 크로스는 어쩌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57. 조르지뉴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해도 큰 걱정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스템포드브릿지 부임과 동시에 마음속 최우선 영입대상인 조르지뉴를 데려왔으니까. 사리 감독과 나폴리 시절을 함께 한 조르지뉴는 시즌 초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혀 새로운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진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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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마리오 만주키치 (유벤투스)

최고의 1년을 보낸 이가 여기도 있다. 유벤투스에서 리그와 컵대회 더블 우승을 달성하고,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했다. 지금은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11월 중순에 이미 지난 시즌 리그 득점(5)을 채웠다. 하지만 만주키치는 골로만 평가할 유형은 아니다. 압도적인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통해 경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 덕을 보고 있는 것은 만주키치가 아니라 호날두일 수도 있다는 뜻.

55. 조슈아 키미히 (바이에른뮌헨)

키미히가 뛰어난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대체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지 아는 지도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시즌 뮌헨에서 라이트백으로 출전해 경력 최초로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하긴 했으나, 월드컵에선 포지셔닝이 애매했다. 독일과 뮌헨이 동시에 위기를 맞으면서 키미히 머리 위에도 물음표가 달렸다.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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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페르난지뉴 (맨체스터시티)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게 아닐까 싶다. 유럽 정상급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시티에서 33세 미드필더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일은 흔치 않다. 페르난지뉴는 지난시즌 38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우승을 뒷받침했다. 존재감은 여전하다.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능력, 공을 지켜내는 능력 모두 최고 수준이다. 만능키랄까.

53. 로렌조 인시녜 (나폴리)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부임 후 윙어 인시녜를 4-4-2 전술의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득점 임무와 큰 관련이 없어 보이던 인시녜는 이미 지난시즌 득점 기록(8골, 컵대회 포함) 경신을 앞뒀다.(7골, 리그 기준) 리버풀, 파리생제르맹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득점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5경기 연속 득점한 유일한 이탈리아인으로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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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시티)

맨시티가 시즌 초반 몇 달 동안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 공백을 크게 느끼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베르나르두는 지난 시즌 ‘주변 인물’로 치부됐지만(리그 35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긴 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핵심 인물’이 되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테랑 다비드 실바에 이어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베르나르두를 중앙으로 옮겨 효과를 보고 있다.

51. 세르히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

맞다. 그의 포지션에서 여전히 최고다. 하지만 2018년에 쇠퇴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월드컵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시즌 초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도 지지부진했다. 그런 부스케츠에게 아르투르는 구원자나 다름없다. 사비를 빼닮은 아르투르 옆에서 ‘악마의 재능’을 펼치는 중이다. 카를레스 알레냐가 빠르게 자리를 잡는다면, 다음시즌 휴식을 병행하면서 그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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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폴 포그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디디에 데샹과는 끈끈했고, 조세 무링요와는 껄끄러웠다. 데샹과 함께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포그바는 기복 심한 활약으로 무링요 감독 경질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무링요의 경질이 주는 교훈은 ‘환경’이다. 올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된 올레 구나 솔샤르 대행은 포그바가 왜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지부터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49. 카일 워커 (맨체스터시티)

워커는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 공격 본능을 억제하고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라힘 스털링이 더 많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선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토트넘 시절처럼 오버래핑 능력만 뽐내는 단순한 라이트백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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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얀 베르통언 (토트넘홋스퍼)

경력이 쌓일수록 차분해지고 우아해지는 것만 같다. 센터백 포지션에 세워두기 아까울 정도로 공을 잘 다루고, 경기를 읽는 시야도 좋다. 토트넘과 벨기에 대표팀이 베르통언을 보유한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 파트너 알데르베이럴트의 막냇동생쯤으로 여겨졌지만, 큰 형의 아성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47. 토마 뫼니에 (PSG)

풀백은 단신이 유리하다는 편견을 깼다. 190cm 거구가 쉴 새 없이 우측면을 오르내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니 알베스의 장기 부상으로 PSG에서 사실상 붙박이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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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트넘홋스퍼)

에릭센의 진가는 그가 경기장에 없을 때 드러난다. 토트넘과 덴마크 대표팀 경기에 ‘창의성’과 ‘역동성’이 사라진다. 에릭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될 정도.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MVP에 어울릴 만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런 에릭센과 46위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45.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아스널)

레알마드리드로의 ‘꿈의 이적’에는 실패했지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삶에도 만족하는 것 같다. 지난 1월 아스널에 입단해 3월부터 시작 말미까지 리그 9골을 몰아넣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바뀐 올 시즌 측면에 배치됐음에도 컵대회 포함 12골을 터뜨리고 있다. 준족인 데다 타고난 골잡이(10개의 유효슛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다. 아스널 수뇌부가 이적료를 아까워할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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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첼시는 최근 몇 시즌 간 기복이 심했다. 몇몇 주위 동료들도 그랬다. 아스필리쿠에타만큼은 한결같았다. 안토니오 콩테 전 감독 체제에서 백쓰리의 오른쪽 수비수를 담당했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아래에선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백으로 돌아왔다. 반대쪽의 마르코스 알론소와 같은 공격 기여도를 보이진 못하지만, 안정감과 투지로 대표되는 아스필리쿠에타 이상 가는 풀백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43.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마드리드)

이런저런 이유로 입방아에 오른다.(리버풀, 살라, 모드리치 기타 등등) 하지만 실력만 놓고 볼 때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할 수 있다. 라모스는 늘 확신에 차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나타나는 좋은 습관을 지녔다. 월드컵과 프리메라리가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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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알리송 (리버풀)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의 눈은 정확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로리스 카리우스가 절망적인 활약을 보인 뒤 로마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이 브라질 골키퍼는 벌써 리그에서 1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볼 관리 능력이 워낙 뛰어나 클롭식 빌드업에 금세 녹아들었다. 종종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긴 하지만, “이적료를 두 배 내서라도 영입했을 것”이라는 클롭 감독의 말에서 그의 진가를 엿볼 수 있다.

41. 다니 카르바할 (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은 풀백의 공격 가담을 중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왼쪽의 마르셀로, 오른쪽의 카르바할이 지단 감독의 니즈를 충족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반경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은 본인과 스페인과 레알 입장에선 안타까울 따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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