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프리미어리그 클럽 챔스 충격패 TOP 10

기사작성 : 2018-11-08 11:34

- 이변일까 필연일까
- (epl에만) 치욕스러운 챔스 충격패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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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Sean Cole]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종종 이변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다음에 소개할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쉽게 잊히지 않을 치욕을 경험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7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크르베나 즈베즈다에 0-2로 충격패한 리버풀은 일단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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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크모스크바 4-1 아스널 (2000년 11월22일)
챔피언스리그 출범 초창기, 아스널은 동유럽 원정에서 유난히 떨었다. 데뷔 시즌에 디나모키예프에 패했고, 2000-01시즌 2차 조별리그에서 샤흐타르도네츠크에 0-3으로 졌다. 하지만 스파르타크모스크바 원정 패배가 훨씬 더 고통스러웠다.

실빙요가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할 때까지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최악의 잔디 상태와 영하의 날씨가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스파르타크는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는 듯 반격에 나섰다. 예고르 티토프, 롭슨, 마르캉 등이 연속골을 퍼부었다. 스코어 4-1.

올랭피크리옹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발렌시아와의 8강에서 원정다득점 원칙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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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1-2 오세르 (2002년 10월22일)
프랑스 출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프랑스에 있는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정책을 펼쳤다. 2002년 아스널 원정길에 오른 오세르에도 벵거 감독이 탐낼만한 자원들이 많았다. 올리비에 카포는 영리한 발재간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칼리두 파디가가 추가골을 낚으며 전반에만 2골 차로 끌려갔다.

후반 초반 카누의 만회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아스널은 그럼에도 조 선두로 2차 조별리그에 올랐다. 하지만 2차 조별리그에서 6경기 중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으로 결국 탈락 고배를 마셨다. 하이버리에서 빛난 오세르의 두 득점자와 센터백 장-알랭 붐송은 훗날 프리미어리그에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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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비하이파 3-0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02년 10월29일)
맨유는 1차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마카비하이파를 5-2로 대파했다. 3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라 한결 여유 있는 상태에서 4차전을 치르러 하이파 원정을 떠났다. 몇몇 주축 선수를 벤치에 앉혀뒀다고는 하지만, 리오 퍼디낸드, 네빌 형제, 폴 스콜스, 올레 구나 솔샤르 등 쟁쟁한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날 맨유 데뷔전을 치른 스페인 골키퍼 리카르도는 불행히도 최악의 밤을 보냈다. 장거리 슈팅 두 방에 넋을 잃었고, 훗날 에버턴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야쿠부에게 페널티로 추가골을 내줬다. 하지만 맨유는 1차 조별리그 6경기 중 이 한 경기만 빼고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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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0-2 베식타시 (2003년 10월1일)
첼시는 2002-03시즌 리그 최종전에 가서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까스로 확보했다. 2003년 여름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히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스타 선수들이 하나둘씩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한창 기세등등하던 시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입생 5명이 선발진에 포함된 이 날 홈경기에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의 팀은 세르겐 얄친에게 이른 시간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당황한 라니에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후반 5분 일한 만시즈가 퇴장을 당했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첼시는 충격패에도 불구하고 G조를 1위로 통과해 준결승까지 올랐다. 당시 준우승팀인 AS모나코에 종합전적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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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0-1 AK 그라츠 (2004년 8월24일)
리버풀이 ‘이스탄불의 기적’을 써 내려가기 전까지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사람들은 리버풀의 탈출을 막은 스티븐 제라드의 올림피아코스전 극적인 득점을 떠올리지만, 그라츠전을 기억하는 팬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한 리버풀은 홈에서 이 오스트리아 팀을 맞이했다. 안락한 저녁을 꿈꿨겠지만, 후반 초반 마리오 토키치에게 일격을 당한 뒤 라파 베니테스 감독은 자세를 고쳐 앉아야 했다.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한 끝에 가까스로 연장 승부를 피했다. 그렇게 최종전까지 진출해 결국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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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1-0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06년 11월1일)
줄곧 예선전 무대만 배회하던 코펜하겐은 2006-07시즌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3차예선에서 아약스를 종합 3-2로 꺾었다) 하지만 4차전 맨유 원정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전패를 하며 수준차를 절감했다.

그렇게 방문한 올드트라포드에서 코펜하겐은 이변을 일으켰다. 애스턴빌라에서 활약한 바 있는 마르쿠스 알베크가 골망을 흔들었다. 근거리에서 터뜨린 이 득점은 맨유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문을 열어젖혔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해 무효처리됐다.

맨유는 해당시즌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카카가 맹활약한 밀란에 종합스코어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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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이즈 3-2 토트넘 (2010년 8월1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 토트넘은 조별리그를 앞두고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 클럽 영보이즈를 만났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인조잔디에서 부상당할 것을 우려해 주축 선수들을 런던에 남겨뒀다. 예상대로 토트넘은 낯선 잔디 위에서 쩔쩔매며 전반 30분 동안 내리 3골을 실점했다.

다행히도, 스퍼스는 세바스티엔 바송과 로만 파블류첸코의 만회골 덕에 역전의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천연잔디가 깔린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차전 스코어는 4-0이었다. 이후 조별리그에서 가레스 베일이 혼자 힘으로 인테르를 무찌르는 ‘레전드 경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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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3-1 맨체스터시티 (2012년 10월24일)
1995년 아약스가 유럽 챔피언에 올랐을 때, 맨시티는 간발의 차로 2부 강등을 면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아약스는 여전히 유망주에 의존하는 팀이었고,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의 자금력을 등에 업어 챔피언스리그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2-13시즌 초반에는 기대를 밑돌았다. 개막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패하고, 2차전 홈경기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가까스로 비겼다.(대진운이 나쁘기도 했다.) 아약스 원정에서 첫 승을 노렸다. 사미르 나스리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젊은 팀다운 에너지를 폭발한 아약스가 23분 간격으로 내리 3골을 넣었다. 훗날 토트넘에 입단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D조 최하위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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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2 바젤 (2013녀 9월18일)
첼시 감독으로 복귀한 조세 무링요는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바젤이 어느 정도 저항할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이 정도로 거셀 줄은 몰랐을 것이다.

오스카의 선제골로 첼시가 리드한 상황. 바젤의 모하메드 살라가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페트르 체흐를 뚫었다. 그리고는 마르코 스트렐러가 헤더로 첼시를 무너뜨렸다.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따낸 첼시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갈라타사라이와 파리생제르맹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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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2-3 올림피아코스 (2015년 9월29일)
2015-16시즌 아스널은 벵거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조별리그 1차전 디나모자그레브 원정에서 패하고 돌아온 아스널은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2-3으로 졌다.

시오 월컷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산체스의 골이 터지고 1분 만에 아이슬란드 공격수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아스널의 얇은 수비벽을 부쉈다. 초반 2경기에서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한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3-0 승리를 통해 복수에 성공했다.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벽은 높기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포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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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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