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p50] 2018년 세계 최고의 감독: 30위~11위

기사작성 : 2018-10-30 17:35

- <포포투> 선정 2018년 세계 최고 감독 50인
- 30위부터 11위까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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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현역 지도자의 랭킹을 매기는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가 어렵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번리와 같은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고로 각 팀에 맞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했다.

이번 리스트는 2018년 한 해 동안의 성과에 크게 의존하지만, 전반적인 성과도 반영하려고 애썼다. 잘 알려진 베테랑 지도자와 흥미로운 ‘신성’들이 어우러진 50인 리스트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2편에선 30위부터 11위까지 20명의 감독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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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브루노 제네시오 (올랭피크리옹)

리옹 팬들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네시오 부임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제네시오 감독은 지난시즌 팀을 리그앙 3위로 올려놓았다. 올시즌을 통해 4시즌 연속 4위권 진입을 노린다. 멤피스 데파이, 나빌 페키르, 베르트랑 트라오레 등의 최고 기량을 끌어냈다. 이들을 앞세운 리옹은 프랑스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팀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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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뮌헨)

10월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홈에서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 0-3 충격패한 경기를 마치고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팬들은 지난 5월 코바치 감독이 프랑크푸르트를 이끌고 바이에른을 3-1로 꺾은 DFB포칼 결승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구단 수뇌부가 별 내용 없어 보이는 긴급 기자회견을 한 뒤 갑자기 팀이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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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헤나투 가우초 (그레미우)

또래 지도자들이 유럽으로 날아가 과르디올라, 무링요, 안첼로티 등등과 경쟁하느라 애쓸 때, 헤나투는 리오데자네이루에 남았다. 그곳에서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풋-발리를 즐겼다. 2016년 말 그레미우가 헤나투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을 때, 위험천만한 선택으로 비쳤다. 하지만 헤나투 감독은 2017년 11월, 선수와 감독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첫 번째 브라질인으로 등극했다. 그날 이후 3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브라질 대표팀 치치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된다고 하더라도 놀랄 게 없다.

27. 호세 보르달라스 (헤타페)

보르달라스 감독이 부임한 2016년 9월, 헤타페는 스페인 2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해당시즌 팀의 라리가 승격을 이끌었고, 라리가 복귀 시즌 8위를 달성했다. 유럽 진출권까지 고작 승점 5점 모자랐다. 보르달라스 감독의 축구는 엄청난 레벨의 활동량, 집중력 그리고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 덕에 헤타페는 스페인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중 하나가 되었다. 머잖아 유럽 무대를 누비는 팀을 지휘하는 보르달라스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26. 도메니코 테데스코 (샬케04)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의 3부 강등을 극적으로 막은 31세 테데스코 감독에게 샬케가 접근했다. 샬케는 거금 50만 유로를 들였는데, 테데스코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이자까지 쳐서 갚았다. 놀랄 만한 기세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도르트문트전에선 전반 0-4 스코어를 4-4로 마치기도 했다. 두 핵심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와 막스 마이어가 자유계약으로 떠나고, 상대팀들이 그의 3-4-3 기반 역습 축구의 파훼법을 파악한 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8경기 중 6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꽤 잘 해내고 있는 만큼 기대를 저버리긴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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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조제 모리뉴(맨체스터유나이티드)

질문거리가 한 보따리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선수를 보강한 것만큼 성적을 내고 있나? 폴 포그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과 마찰 없이 1월 이적시장을 지나쳐 보낼 수 있을까? 이슈를 모으는 힘,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및 FA컵 준우승 등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을 힘은 가지고 있다. 다만 그 힘이 과거에 비해 쇠약해졌다는 게 문제다. 무링요는 더 이상 예전의 그 무링요가 아닌 듯하다.

24. 파블로 마친 (세비야)

히로나의 사상 첫 라리가 승격을 이끈 마친 감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 비야레알, 아틀레틱빌바오, 셀타비고 등을 꺾는 저력을 선보이며 라리가 데뷔 시즌을 10위로 마쳤다. 세비야로 이직하고서도 지금까진 조직력 구축과 전투력 회복이라는 세간의 기대를 충족해내고 있다. 9월 레알마드리드를 3-0으로 대파했다. 세비야는 10라운드 현재 리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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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이번 리스트에 포함된 지도자들은 대부분 전술적으로 뛰어나거나,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조금 다르다. 선수를 성장시키는 그의 능력은 솔직히 놀랍다. 그의 아탈란타는 화수분 같다. 주요 선수들이 세리에A 빅클럽으로 떠난 뒤에도 젊은 유망주들이 그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아탈란타에 26년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기회를 안긴 것도 특별하다면 특별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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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파울로 폰세카 (샤흐타르도네츠크)

도네츠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추앙받는 미크레아 루체스쿠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어디 쉬우랴. 폰세카 감독은 그런대로 잘해내고 있다. 2016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한 충격을 안은 뒤, 이듬해 자국 리그와 컵대회 더블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주요 선수들은 계속해서 팀을 떠나고, 구단은 예산 삭감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와중에 폰세카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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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주로 중동에서 활동하던 다리치 감독이 2017년 10월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건 그야말로 깜짝뉴스였다. 더구나 크로아티아는 이틀 후 우크라이나와의 중요한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했다. 고작 48시간 동안 경기를 준비해 2-0 승리를 떠냈다. 덴마크와 러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하긴 했지만,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인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라커룸 안에서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고, 유려한 말솜씨로 기자회견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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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

우나이 에메리만 아니면 누가 와도 괜찮아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제대로 된 지도자가 파리에 당도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훈련법을 도입했고, 이는 시즌 초 11전 전승(리그앙 신기록) 결과로 이어졌다. 투헬 감독은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신흥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팀 미팅에 지각하자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리그앙 연패가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싸워야 할 운명이다. 현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둘(네이마르와 음바페)을 보유한 팀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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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필립 코쿠 (-)

현역시절 루이스 판 할, 거스 히딩크와 같은 명장의 지도를 받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한 베르트 판 마바이크의 수석코치를 지냈다. 준비된 지도자로 여겨졌고, 그의 선수 시절 소속팀인 에인트호번에서 3차례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며 능력을 증명했다. 여기까진 좋았다. 지난여름 에인트호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성했는데, 초반 15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둔 뒤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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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안토니오 콩테 (-)

다비드 루이스, 윌리안, 디에고 코스타는 그의 선수 관리 능력을 좋게 보지 않겠지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첼시에 우승을 안긴 업적을 폄하할 순 없다. 2017-18시즌에는 FA컵까지 차지했다. 개막을 앞두고 불명예스럽게 떠나야 했지만, 현재 빅클럽 대기순번 1번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후임설이 나돈다.

17.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스웨덴 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안데르손 감독이 부임 후 가장 잘한 선택은 아마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배제한 일이다.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즐라탄이 대표팀 복귀 의지를 내비쳤지만,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비난은 온전히 안데르손 감독에게로 향했을 것이지만, 스웨덴은 8강 진출 기염을 토했다. 안드레손 감독의 능숙한 선수 관리와 탄탄한 수비 전술이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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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맡은 3시즌 동안 9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성공을 거뒀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무대를 옮겨 부임 초반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6-0으로 대파했다. 엔리케 감독은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스페인 대표팀에 더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색깔을 입혔다. 현역 시절 엔리케의 모습이 꼭 그랬다.

15.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2부에 머물던 비야레알을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팀으로 올려놓았다. 마르셀리노가 부임하기 전 시즌 리그 12위에 머문 발렌시아는 2017-18시즌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미지대로 차분하게 팀을 이끌었다. 한정적인 예산으로 알짜배기를 영입하는 한편, 전술적 규율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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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루시엥 파브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위스 출신 베테랑 지도자를 만난 마리오 발로텔리는 보란 듯 부활에 성공했다. 파브레 감독이 니스에 안긴 선물은 발로텔리 하나가 아니었다. 장 미셸 세리(현 풀럼)와 알라산 플레(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는 빅리그로 이적할 정도로 성숙해졌다. 니스도 리옹, 마르세유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이런 지도력을 토대로 파브레 감독은 도르트문트에 입성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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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AS로마)

사수올로 정도의 팀에서 이탈리아 빅클럽 중 하나인 로마로 옮겼을 때는 그만큼의 위험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더구나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팀에는 아이콘(프란체스코 토티) 최고의 수비수(안토니오 뤼디거) 주전 윙어(모하메드 살라)가 모조리 빠졌다. 그런 상황에서 팀은 리그에서 3위를 달성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부임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알리송)마저 곁을 떠났다.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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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레오나르두 자르딤 (-)

자르딤 감독은 아마도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도자일 것이다. 벤자민 멘디, 티에무에 바카요코, 베르나르두 실바, 킬리안 음바페가 모두 떠난 상황에서 지난시즌 리그앙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따라 경질되는 굴욕을 겪었지만, 자르딤의 주가는 조금도 내려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맨유 등 감독 후보군에 오른 것만 봐도 그렇다. 자르딤 감독은 특히 유소년 육성에 천재성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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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치치 (브라질)

주장 로테이션과 특정 선수(가브리엘 제주스 등)를 편애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브라질 대표팀과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삼바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치치 감독은 둥가 체제에서 무너진 기강을 바로잡고, 월드컵 예선 마지막 14경기 중 12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적과도 같은 반전을 일궈냈다. 월드컵 8강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에 패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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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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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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