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연기에 도전(만) 했던 축구스타 10인

기사작성 : 2018-09-10 18:53

- 그라운드 위의 스타는 영원한 스타다
- 영화, 드라마, 광고를 누비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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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Alex Reid]

최근 축구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 가 개봉했다. 데이브 바티스타(프로레슬러), 피어스 브로스넌과 함께 토니 코티(웨스트 햄 레전드)와 조나단 피어스(앵커)의 목소리도 출연한다.

두 사람의 성공적 영화 데뷔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영화계에 발을 들였던 축구 스타 10인을 소개한다. 공통점이 있다. 박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아주 약간 박했다. 조금 심하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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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킹 아서: 제왕의 검, 2017>

베컴은 목소리와 연기력 없이도 배우로서 성공할 자질을 두루 갖췄다. 운동신경이 끝내준다. 잘생겼다. 감독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오른발로 통조림통을 튕기는 묘기를 부릴 수도 있다. 찾아보면 역사물에서 어울리는 역할을 찾을 수 있을 텐데, 이 영화의 감독(가이 리치)은 베컴에게 ‘트리거(방아쇠)’역을 맡겼다. 트리거는 얼굴이 온통 흉터로 뒤덮인 사나운 사내다. 검을 뽑으려는 자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툴툴대는 베컴을 보고 나니까 손발이 다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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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콜리모어: <원초적 본능 2, 2006>

샤론 스톤이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앉은 남성은 과거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었던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다. 콜리모어는 질주하는 차 안에서 스톤과 ‘어른이 놀이’를 하다가 자동차가 템즈 강에 빠졌다.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콜리모어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스톤만 살아남았다. 콜리모어의 영화 커리어는 아직도 강물에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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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 와인 광고
“우리 문제가 생겼어. 감독이 그러는데, 악마가 이로 오고 있대.” 악마가 오다니! 무시무시하다! 그런데 그 대사를 치는 웨인 루니의 표정과 말투에서는 긴장감이라곤 ‘1’도 없다. 본인도 광고 촬영 현장에서 놀림감이 될 수 있겠다는 사실을 직감했을 것 같다. 함께 출연한 라이언 긱스와 파트리스 에브라라고 크게 다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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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승리의 탈출, 1981>
축구를 이용해 감옥을 탈출하려는 전쟁 포로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바이시클킥 연기는 일도 아니었다. 함께 출연한 배우에 따르면, NG 없이 한 번에 오케이! 하지만 역시 대사에 약했다. 작전 지시를 하는 감독에게 분필을 빼앗아 자신의 작전을 설명하는 연기가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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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 위스키 광고
근엄한 위스키 광고에 출연했다. 특유의 억양으로 대사를 읊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쉿! 비밀을 지켜주세요”라고 말한다. 루니의 “악마가 오고 있어”라는 어색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고, 고향 친구끼리 손잡고 연기학원을 좀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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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 <골!, 2005>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이케르 카시야스, 라파엘 베니테스 등등 2005년 개봉한 <골!>에는 수많은 축구스타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 앨런 시어러도 카메라 앞에 섰다. 대사는 없었다. ‘봤지?’란 표정을 담고 있는 미소가 전부였다. 그나마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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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라이트: <건 오브 더 블랙 썬, 2011>
티에리 앙리가 있기 전까지 아스널 최고 레전드는 역시 이안 라이트였다. 심지어 연기도 수준급. 영화에서 갱스터 듀크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화가 ‘폭망’해서 망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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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 2008>
2007년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에는 두 명의 카메오가 출연한다. F1 레전드 미하엘 슈마허(마차를 몰았다)와 프랑스 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지단은 다니 알베스와 똑같이 생긴 배우 앞에서 갖가지 축구 묘기를 선보인다. 여기까진 나쁘지 않았지만, 복장이 문제였다. 이건, 음, 클레오파트라다. 그런데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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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 박지성: 교보생명 광고, 2003

이거 광고 본 적 있으면 아재. 히딩크 선생의 대사까지 알면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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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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