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짠돌이 정신’으로 성공한 10팀

기사작성 : 2018-08-17 19:46

- '영입 0명'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어떨까?
- 짠돌이 정신으로 성공한 클럽들을 소개한다

본문


[포포투=Matthew Gault]

0명. 올여름 토트넘은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부진을 단언할 수는 없다. 토트넘처럼 돈을 쓰지 않고도 성공한 클럽이 분명히 있다. 친절한 <포포투>가 절약 정신이 빛났던 10팀을 소개한다.

Responsive image
# 첼시 (2009-10)
첼시는 2004년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을 기점으로 이적시장의 큰손이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시절에는 달랐다. 돈을 쓰기보다 내실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2009-10시즌에는 유리 지르코프, 다니엘 스터리지, 네마냐 마티치, 로스 턴불 영입에 단 2500만 파운드만 썼다. 하지만 당시 첼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꼽히고 있다. 리그에서만 103골을 몰아친 공격진이 돋보였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29골로 득점왕의 기쁨도 누렸다. 프랭크 램퍼드, 플로랑 말루다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0-01)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14번째 트로피를 수집한 시즌이다. 당시 맨유는 No.1 골키퍼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피터 슈마이켈의 후계자로 1999년 여름에 영입한 마크 보스니치는 부진했고, 불과 한 달 뒤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시모 타이비도 마찬가지였다. 1999-2000시즌이 끝나자마자 780만 파운드로 AS모나코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를 데려왔다. 바르테즈는 무실점 경기 15회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2000-01시즌 맨유는 단 780만 파운드에 우승을 차지한 셈이었다.

Responsive image
# 블랙번 (1994-95)
1990년대 중반 블랙번은 ‘철강 재벌’ 잭 워커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자금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크리스 서튼을 영입하는데 쓴 500만 파운드가 전부였다. 조직력과 위닝 멘털리티를 중시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앨런 시어러와 서튼이 구축한 투톱은 49골을 합작해 블랙번의 8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 애슬레틱 빌바오 (2011-12)
마르셀로 비엘사 체제 빌바오는 절약 정신이 투철했다. 특히 2011년에는 안데르 에레라 영입(6백만 파운드)을 끝으로 이적시장을 마쳤다. 리스트에 오른 다른 클럽처럼 트로피를 차지하진 못했으나 짙은 인상을 남겼다. 코파 델 레이와 UEFA유로파리그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맨유를 상대한 유로파리그 16강전이 백미였다. 모든 면에서 맨유를 압도하며 1, 2차전 합계 5-3 승리를 거뒀다.

Responsive image
# 발렌시아 (2001-02)
라파 베니테즈 감독 부임 첫해 발렌시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당시 2부 리그) 출신 골잡이 살바 발레스타만 데려왔다. 뚜렷한 영입이 없었음에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데포르티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득점은 51골에 불과했으나 경기당 한 골도 내주지 않은 뛰어난 수비력(38경기 27실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베니테즈 감독의 전술력도 빛을 발했다. 다비드 알벨다와 루벤 바라하의 투 볼란치, 공격형 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를 중심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 AC밀란 (2003-04)
카카, 니콜라 포치를 영입하는데 1천만 유로를 썼다. 베테랑 사이드백 카푸는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데려왔다. 돈은 얼마 쓰지 않았지만 시너지 효과는 컸다.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올로 말디니, 카푸가 메운 세계 최고의 수비 라인은 견고했고, 카카는 중원에 창의력을 불어 넣었다. 덕분에 밀란은 2위 AS로마를 승점 11점 차이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Responsive image
# 바르셀로나 (2015-16)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는 최강이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가 구축한 공격진은 완벽 그 자체였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부담이었다. 부임 첫 시즌만큼 다음 시즌에도 성과를 만들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악재도 드리웠다. 유소년 영입 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징계를 받았다. 2015년 여름에 합류한 아르다 투란, 알레익스 비달은 6개월 뒤에나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2015-16시즌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과는 달랐다. UEFA슈퍼컵, FIFA클럽월드컵 우승에 이어 더블(리그, 코파 델 레이)을 달성해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 베르더 브레멘 (2003-04)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더블(리그, 포칼컵)을 차지한 시즌이다. 구단 역사를 새로 쓴 성과를 거뒀지만 당시 브레멘의 영입 행보는 전혀 없는 수준이었다. 1백만 파운드도 쓰지 않고 발레리앙 이스마엘, 페카 라게블롬을 영입해 제대로 활용했다. 이듬해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브레멘의 동화는 끝났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만했다.

Responsive image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5-96)
맨유에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다. 핵심이었던 안드레이 칸첼스키스, 폴 인스, 마크 휴즈이 떠났음에도 눈에 띄는 영입이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중용했다. ‘퍼기의 아이들’이라 불린 데이비드 베컴, 네빌 형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니키 버트가 주전으로 도약했다. 관중에게 ‘쿵푸 킥’을 날렸던 에릭 칸토나도 출전 정지에서 돌아와 19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신구조화가 이루어진 맨유는 블랙번에 빼앗긴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1년 만에 찾아왔다.

# 바이에른 뮌헨 (2005-06)
뮌헨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발레리앙 이스마엘, 줄리오 도스 산도스 영입에 1천만 파운드 지출이 끝이었다. 그럼에도 더블(리그, 포칼컵)을 달성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지도력이 두각을 드러냈다. 체력을 중시한 빠른 축구로 분데스리가를 정복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지략가”라는 평가도 받았다.

에디트=박찬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riter

by 편집팀

남들보다 442배 '열일'합니다 @fourfourtwokorea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잉글랜드 전율시킨 슈퍼 쏜! 슈퍼 골!

포포투 트렌드

[영상] 내한공연 전 흔한 맨시티팬 근황

Responsive image

2020년 7월호


[FEATURE] THE NOUGHTIES
2000년대를 말할 때 하고 싶은 99가지 이야기
[SPECIAL] GIRLS ON TOP: 소녀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 장슬기… 여자 대표 4인 화보 인터뷰
[READ] K리그 37년사,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는 누구?
[READ] 엘 클라시코: 이 모든 이야기는 2000년대에 폭발했다

[브로마이드(40x57cm)]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 장슬기
주식회사 볕
07806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2로 35(이너매스마곡2), 821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김도영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9-서울강서-2752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