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역대 EPL 승격팀 ‘핫’ 플레이어 10인

기사작성 : 2018-08-01 17:56

- 베레스포드부터 램버트까지
- 역대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의 '난놈'들을 소개한다

본문


[포포투=Sean Cole]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과 똑 닮았다. 잔류 걱정이 우선인 보잘 것 없는 승격팀에도 ‘난놈’이 있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를 달군 승격팀 ‘핫’ 플레이어 10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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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베레스포드 (1993-94, 뉴캐슬)
뉴캐슬 돌풍의 중심이었다. 1993-94시즌 앤디 콜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4골)으로 빛날 수 있던 것도 베레스포드가 후방을 든든히 지켰기 때문이다. 베레스포드의 장점은 공격에 있었다. 왼쪽 사이드백이었지만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상대 측면을 허물었다. 공식전만 40경기를 소화한 베레스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뉴캐슬은 UEFA컵 진출권을 얻었다.

# 무지 이제트 (1996-97, 레스터)
빠른 발과 화려한 개인기로 마틴 오닐 감독의 레스터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첼시에서 데뷔한 이제트는 3년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1996년 3월 임대로 레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맹활약하며 레스터의 승격에 일조한 이제트는 80만 파운드로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기량을 만개했다. 리그 34경기 출전해 9위 등극을 이끌었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리그컵 트로피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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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필립스 (1999-2000, 선덜랜드)
필립스의 재능은 정평이 나 있었다. 1998-99시즌 4개월을 부상으로 날렸음에도 26골을 넣어 선덜랜드에 승격을 선물할 정도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30골로 앨런 시어러, 드와이트 요크, 티에리 앙리 등 걸출한 골잡이들을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골든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참고로 필립스 이후로 잉글랜드인은 골든슈를 받은 적이 없다.

# 마르쿠스 스튜어트 (2000-01, 입스위치)
1991년 프로 데뷔 이후 주로 하부 리그에서 활약한 스튜어트였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특히 수준급 결정력이 돋보였다. 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득점포를 멈추지 않았다. 19골을 넣은 스튜어트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23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입스위치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이듬해 유럽 대항전 출전권도 얻었다.

# 스티브 피넌 (2001-02, 풀럼)
웰링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노츠 카운티를 거쳐 풀럼에서 날개를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지만 피넌에게는 적응 따위 필요치 않았다. 풀럼의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풀럼 올해의 선수상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주가를 올린 피넌은 2003년 안필드에 입성했고, 이스탄불 기적의 조연 역할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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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시드웰 (2006-07, 레딩)
아스널 유소년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끝내 아스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1군 승격 이후 3년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시드웰은 임대를 전전했고, 2003년 레딩 완전 이적에 서명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붙박이 주전으로 승격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여전했다. 아스널 아카데미 동기인 제임스 하퍼와 짝을 이뤄 중원을 지배했다. 빅클럽들이 가만둘 리 없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자유계약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에시엔, 클로드 마켈렐레 등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 애슐리 영 (2006-07, 왓퍼드)
왓퍼드는 승격 첫해에 최하위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영의 존재감은 빛났다. 오른발잡이지만 왼쪽 윙어로 뛰며 날카로운 크로스와 중거리슛을 선보였다. 7라운드 풀럼과 홈 맞대결이 백미였다. 종료 직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팀에 승점을 선물했다. 영을 주시하던 애스턴 빌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950만 파운드를 제의했다. 빌라 파크 입성 후에도 승승장구한 영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 찰리 아담 (2010-11, 블랙풀)
이안 할러웨이 감독의 블랙풀은 철저하게 아담 중심으로 짜였다. 패스, 경기 조율 등 미드필더로서 능력은 두말할 필요 없었다. 결정력은 덤이었다. 블랙풀 입단 첫해를 제외하고 두 시즌 연속 팀내 최다 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승격하자마자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아담의 활약상은 PFA 올해의 선수 최종 명단에 들 정도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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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란트 홀트 (2011-12, 노리치)
먼 길을 돌았다. 홀트는 2009년 노리치에 입단하기 전까지 무려 10개 팀을 거쳤다. 그중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단 하나도 없었다. 30세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금세 녹아들었다. 15골을 넣어 팀내 최다 득점자였다. 폴 램버트 노리치 감독은 “홀트의 헌신은 노리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리키 램버트 (2012-13, 사우샘프턴)
인간 승리의 표본이었다.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하부 리그를 전전하다 프리미어리그까지 오른 램버트의 사연이 많은 팬을 감동케 했다. 심지어 잘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15골로 사우샘프턴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듬해에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한 램버트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안필드에 입성했다. 다음 얘기는 다들 알 거로 예상한다. 램버트의 커리어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7년 축구화를 벗었다.

그래픽=황지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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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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