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세계 최고의 현역 골키퍼 10인

기사작성 : 2018-07-19 15:16

- 골키퍼들이 무대 전면에 섰다
- 월드클래스 골키퍼 10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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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편집팀]

골키퍼계의 ‘큰 형님’은 이미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브라질 주전 골키퍼는 프리미어리그를 노크하고, 최악의 월드컵을 경험한 두 월드클래스 골키퍼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보기 드물게 골키퍼가 유럽 언론의 중심에 선 이 시점,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직접 골키퍼 TOP10을 선정했다. 1위는 바로! 바로! 

10. 사미르 한다노비치 (인테르)
골키퍼로는 ‘유망주’의 나이인 서른 하나에 슬로베니아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그의 시대가 끝난 건 아니다. 세리에A에선 여전히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유망주답게 매시즌 성장하는 모습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부임한 뒤 빌드업을 거의 마스터한 걸 보면 그렇다. 잔루이지 부폰이 떠나고, 알리송마저 떠날 것으로 보이는 올시즌이야말로 세리에A 1인자가 될 적기다.

9. 위고 요리스 (토트넘)
평상시 잠자리의 침투까지 막아내지만, 아주 가끔씩 실수를 한다. 월드컵 결승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허용한 골이 좋은 예다. 그럼에도 모든 감독(특히 데샹과 포체티노)이 요리스에게 주장을 맡기고 두터운 신뢰를 보내는 이유는 단 하나다. ‘매우아주많이 잘하니까’. 하루에 (카림)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호날두의 슈팅을 연달아 슈퍼세이브한 골키퍼는 흔치 않다.

8.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뮌헨)
요리스가 ‘가끔’ 실수를 한다면, 노이어는 ‘거의’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과 월드컵 경기에서의 실점으로 이어진 뜬금없는 오버래핑이 경력 최악의 실수로 꼽힐 정도.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10개월 가까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상태에서 월드컵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다음시즌 바이에른을 상대하는 팀들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7. 에데르송 (맨체스터시티)
2016-17시즌 전 소속팀 벤피카에서 1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시티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 골키퍼 이적료 역대 2위에 해당하는데, 1위 기록은 바로 뒤에 나올 부폰이 ‘아직’ 가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시즌이면 으레 부담을 가질 법도 하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가진 능력 이상을 뽐냈다. 17번의 클린시트를 통해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주젭 과르디올라의 축구에 이상적인 골키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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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잔루이지 부폰 (파리생제르맹)
5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줄곧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코치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마흔에도 여전한 선방 기술을 뽐낸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에서 은퇴할 거란 예상도 나돌았지만, 웬걸. 파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레.전.드.

5. 알리송 (로마)
부폰의 이적료 기록은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로마가 알리송 이적에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언론 추정 이적료가 7000만 유로에 육박한다.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이끈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골키퍼’와 ‘7000만’은 꽤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이도 이제 스물다섯. 골키퍼 문제를 앓아온 리버풀이 원할 수밖에 없는 인자는 다 갖췄다.

4.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바르셀로나)
월드컵 전, 그리고 월드컵 기간 중 노이어 대신 테르 슈테겐을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독일 축구인들이 있었다. 노이어가 ‘못미더워서’라기 보다는 테르 슈테겐이 ‘미더워서’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알리송보다 1살 많은 테르 슈테겐은 2017-18시즌 완벽에 가까운 선방 능력을 뽐내며 팀의 라리가 우승을 뒷받침했다. 전방에 메시가 있다면 후방엔 테르 슈테겐이 있었다.

3. 티보 쿠르투아 (첼시)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는 순간이 올 때, 이적 사유는 아마도 하나일 것이다. ‘본인이 원해서.’ 지난 4시즌 동안 2개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안기면서 쿠르투아가 첼시 팬들에게 절망적인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팔도 길고, 다리도 길다. 쿠르투아가 골문에 서 있으면 골대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쿠르투아는 월드컵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자신감이 +1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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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10cm 발언(쿠르투아), 월드컵 실수 때문에 월드클래스 골키퍼의 실력을 폄하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가 설령 최악의 월드컵을 보냈다 하더라도 유럽 클럽 무대에서 그와 어깨를 견줄 골키퍼는 거의 없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 6시즌 중에 5차례나 올해의 팀 골키퍼로 선정될 정도로 압도적이다. 공중볼, 빌드업, 안정성, 슈퍼세이브, 수비 리딩, 뭣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제는 수염도 그럭저럭 봐줄 만 하다.

1. 얀 오블락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인지도에서 뒤질지 모르지만, 포지셔닝, 슈팅 선방 능력 등에서 데 헤아와 우열을 가르기 어렵다. 아틀레티코의 수비력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이 꾸준히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순전히 오블락 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테르 슈테겐, 케일러 나바스(레알) 등을 제치고 3시즌 연속 자모라 트로피를 수상한 골키퍼, 바로 오블락이다. 아틀레티코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붙잡아야 할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 한 명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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