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박주호, “가장 좋은 시기에 돌아왔다”

기사작성 : 2018-03-29 23:11

- 유럽 생활 정리하고 돌아온 박주호
- 이젠 한국 축구 베테랑!
- 박주호가 말하는 울산 축구, K리그, 그리고 월드컵

태그  

본문


[포포투=배진경]

스무 살을 갓 넘긴 나이에 한국을 떠났다. 일본과 스위스를 거쳐 독일 정상권 팀까지 경험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의 나이 어느덧 서른한 살. ‘베테랑’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됐다. 박주호는 지금 울산현대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베테랑 역할을 해내느라 분주하다. 원래부터 능숙했던 것 같지만, 사실은 매 경기 처음의 간절함을 안고 뛴다. ‘증명’하기 위해서다. 박주호를 만났다. 그가 전하는 울산 축구 이야기. 물론 K리그 우승과 월드컵에 관한 꿈도 빼놓지 않았다.

Responsive image
#1 처음 만난 K리그, 터프하고 수준 높은 무대
FFT: 대표급 스타의 K리그 합류는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군 이슈였다. 시즌 초반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진 않은가?
“부담감은 항상 느낀다. 감독님과 팬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항상 잘해야 하고 후배들도 이끌어야 한다. 그런 부담감이 있지만,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FFT: 일상도 좀 달라졌을 텐데?) 구단 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웃음) 중공업 행사, 백화점 사인회, 방송 출연까지 했다. 팬들이랑 소통하는 차원이라면 다 참석한다. 조금 피곤하긴 해도 재미있다. 해외 생활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다. (도르트문트에선)워낙 스타들이 많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자국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더 쏠리기 마련이다. 울산에서는 처음인데도 알아보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감사하다.”

FFT: 한국을 떠날 때는 20대 초반이었다. 10년 만에 돌아온 기분은?
“마음이 편하다. 우리말로 소통하는 환경이니까. 경기력이나 경쟁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괜찮다. 운동 선수라면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보다 훈련이나 경기 후에 동료들과 커피 한 잔 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닐 수 있는 일상이 좋다. 치료실에 있기만 해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해외에선 상대의 말을 들을 때도 계속 집중해야 했다. 잘못 알아들으면 안되니까. 운동도 치열하고 일상도 치열했다. 집으로 돌아오면 완전히 기가 소진된 느낌이었달까. 소소한 농담 외에 깊이 있는 대화는 부족했던 편이다. 한국에선 누구나 함께 떠들 수 있으니까 좋다.”

FFT: 밖에서 보던 K리그 혹은 울산 축구에 대한 인상과 직접 경험해본 현실에 차이가 있던가?
“밖에서 보고 생각했던 인상과 비슷했다. K리그는 터프하지만 수준 높은 무대다. 전북은 말할 것도 없고 상주도 원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거나 대표급인 선수들이 많다. 전북과 개막전을 앞두고는 오랜만에 빅매치가 주는 긴장감도 느꼈다.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후반 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했다. 긍정적인 면을 먼저 발견했다. 대표팀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을 K리그에서 상대로 만나는 느낌도 생소하지만 즐거웠다. (FFT: 팀에 관한 첫 인상은?) 좋은 기량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다.”

Responsive image
FFT: 리그 초반 울산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다.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감독님도 고민이 많으셨을 거다. 많이 뛴 선수들 체력 안배도 하고, 연습 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어린 선수들한테도 기회가 돌아가는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가져왔다면 모든 게 좋았을 거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초반에 문제점을 확인해 다행이다. 시즌은 길다. 다시 회복하고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2. 유럽에서 쌓은 프로페셔널의 조건
FFT: 요 몇 년 동안 K리의 고민은 ‘스타 부재’였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그런 기대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나?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좀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팀으로 보면 어린 선수나 나이든 선수나 상관없이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열망이 가득한 분위기, 그런 경쟁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위축되거나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종종 후배들과 밥 먹을 때 ‘너희들, 어린 나이 아니다’라고 얘기한다. 유럽에서 20, 21세면 벌써 프로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선수들이 된다.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팬들 입장에서 보면, 속도감이 느껴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팬들이 경기에 집중하려면 템포가 유지되어야 한다. 결정적인 상황이든 위험한 상황이든 관중들이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선수들 몸이 깨어있고, 실수의 빈도가 적고, 경기가 매끄럽게 흘러가면 팬들이 환호한다. 선수들이 그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 그러면 관중석에서 ‘와아’ 혹은 ‘우어’ 하는 감탄사가 계속 나온다. 인천-전북전(2라운드)이 그런 경기였다. 인천이 결승골 넣고 문선민이 세리머니할 때 보였던 팬들의 반응은 완전히 유럽 축구장에서 보는 문화 같았다. 그 경기를 본 인천 팬들은 다음에도 경기장을 다시 찾아갈 거다. 울산도 이런 경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시즌 초반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착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 좀 더 강한 축구를 해야 한다. 나 혼자서는 바꿀 수 없다. 감독님도 말씀하시지만, 팀 전체가 같이 가져가야 하는 분위기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강력한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Responsive image
FFT: 김도훈 감독이 ‘존재만으로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자기 관리에 뛰어나고 후배들을 잘 챙긴다고.
“선수들이 처음엔 어려워 하더라. 내가 먼저 다가가서 ‘끼워 달라’고 했다.(웃음) 선수들 고민도 들어주고 내 경험담도 들려준다. 그렇다고 내가 운동하거나 경험했던 방식을 강요하는 건 아니다. 내 습관이나 운동 방식이 나한테 맞다고 해서 다른 선수에게도정답일 수는 없다. 후배가 의견을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해보니까 좋던데. 한번 해봐’라고 조언하는 식이다. 후배들을 챙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나랑 같은 포지션에 어린 선수가 있다면 가서 묻는다. ‘형이 있다고 해서 너 안 뛸 거니?’라고. 나 역시 당연하게 내가 늘 선발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힐 생각이 아닌 이상, 훈련에서부터 격렬하게 붙어줘야 한다. 어린 선수라도 (선발로)뛰겠다는 마음으로 같이 붙어줘야 나도 긴장하고 더 열심히 훈련하게 된다. K리그에서는 아마 전북이 그런 효과를 보고 있는 팀이 아닌가 싶다. 누가 뛰어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뛰기 위해서는 훈련에서부터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다. 울산도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이 한 마디만 해도 선수들 눈이 이글이글 타는 분위기!”

FFT: 유럽에서 뛰던 시절 만났을 땐 늘 치열해 보였다. 지금 이렇게 경험을 공유해주는 걸 보면 경험에서 생긴 여유가 느껴진다.
“나도 처음엔 이런 걸 잘 몰랐다. 유럽에서 여러 팀을 거치면서 생긴 노하우다. 경기를 전후해 만드는 루틴이나 영양제 복용 같은 것도 그렇다. 유럽에서는 선수 관리를 굉장히 체계적으로 한다. 쉴 때도 선수별로 운동 프로그램이나 영양제 종류와 복용법을 따로 명시해준다. 선수들도 철저히 따른다. 나도 내 생체리듬과 템포에 맞춰서 조절한다. 그런데 개인 훈련은 강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각자 생체리듬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이렇게 뛰는 걸 관심 갖고 보는 선수들이라면 ‘왜 뛰는 거냐’고 묻는다. 스스로 자극을 받는 선수라면 또 따라한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팀 자체에 건강한 에너지가 생긴다. 이건 진짜 경험담이다. 강팀일수록 더 그랬다. 도르트문트에서는 개인 운동 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경기에 나가기 위해 아니면 버티기 위해서 각자 더 노력했다. 굉장히 치열했다. 울산 와서 보니까 개인 훈련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런데 열심히만 하면 안되고, 자신만의 템포를 잘 알아야 한다. 연습 때 잘했는데 막상 실전에서 다 못보여주는 경우 그 템포와 리듬을 조절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 있다. 내 경험을 공유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Responsive image
FFT: 유럽에서 너무 빡빡하게만 지냈던 거 아닌가.
“첫해에는 훈련장-집-경기장-집-훈련장-집 이런 생활만 반복했다. 너무 답답했다. 그러다 보니 슬럼프도 생겼다. 마인츠 시절부터 취미 생활을 시작했다. 그때는 (구)자철이와 오카자키가 같은 팀에 있었기 때문에 모여서 함께할 수 있는 게 많았다. 밥 먹으러 다니고 여행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됐다. 운동 할 때는 치열하게 하고, 쉴 때는 쉬고, 운동이 부족했다 싶으면 또 개인 훈련으로 보강하면서 관리했다.”

#3. 러시아행 자격, 직접 평가받고 싶었다

FFT: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선택에는 후회가 없나. K리그 얘기가 주를 이루는 게 생소하고 흥미롭다.
“좋은 시기에 돌아왔다. 억지로 돌아온 것 같은 인상이 아니라 내 노력에 따라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사실 선택지가 많았기 때문에 생각도 많았다. 한번 더 유럽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잘 돌아왔다. 유럽에 남았다면 이렇게 빨리 회복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내가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면, 거기선 나를 기다려주거나 내가 좋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모든 걸 내가 해결해야 한다. 내가 먼저 잘해야 나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붙는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내가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내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나 역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K리그로 오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게 선수로서 굉장한 동기부여가 됐다. 유럽에서 돌아와 쇠락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잘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FFT: 컨디션은 어떤가.
“생각보다 빨리 좋아졌다. 지난 겨울 2주 정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바로 한국으로 들어와서 몸을 만들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끌어올리는 차원이었다. 유럽에 남았다면 그 정도까지 준비하지는 않았을 거다. 한국에 왔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솔직히 몸이 완전히 올라오려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나 주위 분들이 걱정하셨던 것보다 훨씬 빠른 상태로 좋아지고 있다. 이런 수준이라면 4월 안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Responsive image
FFT: K리그행은 아무래도 대표팀 혹은 월드컵 출전 열망과 떼 놓을 수 없을 텐데. (*주: 인터뷰는 3월 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에 이뤄졌다)
“물론이다. 팬들에게나 신태용 감독님에게나, 내 경기력을 좀 더 가까운 것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니까. 내 몸상태와 경기력에 대해 ‘된다’ 혹은 ‘안된다’라는 평가를 바로 받을 수 있는 무대가 K리그였다. 월드컵에 진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욕심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니까. 다만 아픔과 기쁨을 함께했던 선수들과 축구인생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월드컵에 도전해보고 싶다. 내 템포대로 계속 준비하고 있다.”

FFT: 울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괜찮은 선택인가?
“포지션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아시안컵(2015)에서도 사이드백으로 뽑혔는데 미드필더로 경기를 뛰었다. (김)진수 혼자 레프트백으로 대회를 소화했다. 내가 어느 자리에서 뛰고 있으니 그 포지션에 맞춰 뽑아달라는 요구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어느 포지션이든 팀 요구에 맞게 뛰는 게 먼저다. 팀 스타일에 맞게 선수를 뽑아 쓰는 건 감독님이 판단하실 부분이다.”
(*주: 박주호는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멀티 능력을 입증했다. 북아일랜드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출전해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고, 폴란드전에서는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두 경기에서 각각 권창훈과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지원 능력도 뽐냈다.)

FFT: 2014년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팀과 개인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4년 전과 비교한다면 이번에는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스스로 갖고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내 역할이나 실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요한 건 내가 갖고 있는 걸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지, 강한 팀을 상대로도 똑같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의 문제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4년 전보다 발전했다. 적어도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심리적인 압박이나 부담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4년 전에는 (이)영표 형 이후로 계속 후계자를 찾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욕심이 있었다. 의욕이 앞서면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지금은 욕심보다 내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 다른 선수들이 살 수 있는지를 더 생각하게 된다. 그게 결국 내가 사는 방법이기도 하더라.”

Responsive image
FFT: 앞서가는 얘기지만 본선에서 독일이 같은 조에 속한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전력차를 떠나 익숙한 상대들 아닌가.
“본선행이 유력한 마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나 맨시티의 권도간,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 안드레 쉬를레(이상 도르트문트)… 같은 팀이거나 경쟁했던 선수들이 많다.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다. 내가 다 막을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몰라서 마냥 두려워하는 상대도 아니다. 만약 월드컵에 갈 수 있다면 익숙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기대감을 갖고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우승컵 물고 온 ‘호랑이’ 될까

FFT: 리그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울산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직접 경험한 울산은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인가.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악’이 더해지면 좋겠다. 연습 때부터 만들어지는 팀 분위기를 의미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고의로 동료를 해하는 게 아니라면 훈련만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실전에서 상대를 대할 때 그 분위기가 유지된다. 경기에서 패할 때는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설사 자신이 실수를 했더라도 어떤 면에서는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렇다고 위축되면 안된다. 다시 선발로 나설 만한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고개 들 수 있어야 한다. 그 안에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근성이 있어야 하고. 이렇게 내부에서부터 만들어지는 치열함과 끈끈함이 유지되면, 그 분위기가 결국 팀을 우승으로 끌고 간다. 해외에서 경험한 우승팀에는 다들 이런 ‘악’이 있었다. 울산에도 이런 근성과 끈끈함이 좀 더 가미된다면, 정말 강력한 우승 도전자가 될 수 있다.”

Responsive image
FFT: 가족들은 언제 들어오나.
“4월에 들어온다. (FFT: 한국 생활에 익숙한 편인가) 문화에는 아무래도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차이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다. 아이들은 한국 음식도 잘 먹는다. 딸은 한국 음식을 더 좋아한다. 밥도 잘 먹고, 고기를 좋아한다. 나랑 식성이 비슷하다. (FFT: 한국을 떠날 때는 혼자였는데, 가장이 되어 돌아오는 그림도 재미있다) 치열했던 20대 초반보다는 더 여유가 생겼다. 경기 외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은 아무래도 유럽에서보다 덜 할 테고. 그동안 계속 시합을 다니고, 휴가 때는 한국에 들어와 있어야 했기 때문에 가족과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앞으로는 딸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 같다.”

FFT: 이번 시즌 목표는?
“개막 전에는 이 질문에 당당하게 ‘우승!’이라고 답했는데.(웃음) 초반에 연패하긴 했지만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 울산이라는 팀이 계속 까다로운 팀으로 상위권에 있었으면 좋겠다. 나름 해외 생활을 하면서 리그별로 다 한번 이상 우승을 경험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도 그랬다. 거쳐온 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 한국에서도 마지막에는 우승컵을 들고 싶다.”

사진=FAphotos, 포포투 DB
writer

by 배진경

녹색 온도, 녹색 아닌 풍경 @joy2bae
Responsive image

2018년 09월호


[FEATURE]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프리뷰 - 20개 팀
[FEATURE] 2018-19 프리미어리그 신입생 철저 분석
[INTERVIEWS] 제임스 밀너, 제시 린가드, 피르미누, 크리스티안 에릭센
[READ] 드디어 잉글랜드에...마르셀로 비엘사
[SCIENCE] 수면의 과학...잘 자야 잘 뛴다

[브로마이드(40X57cm)] 손흥민, 조현우, 김민재, 이승우
주식회사 볕
03175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한글회관 302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홍재민,임진성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7-서울종로-0716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