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러시아월드컵에서 못 볼 수도 있는 스타 10인

기사작성 : 2018-03-29 19:01

- 러시아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떨고 있는 스타들
- 다치고, 감각 떨어지고, 경쟁에 밀리고...

본문


[포포투=Barnaby Lane]

3월 A매치 기간도 끝났다. 이제 정말 눈 한 번 감았다가 뜨면 러시아월드컵이다. 팬들의 기대감 뒤에서 불안해하는 스타들이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부상, 이적 등 다양한 이유로 러시아월드컵행 티켓이 흐릿해진 스타 10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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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로 이카르디 (아르헨티나): 왜 하필 그 나라에서

“쓸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이다.” 세상 모든 축구 감독들의 단골 변명이다. 변명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감독이 딱 한 사람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수비진은 몰라도 공격진 만큼은 선수가 너무 많아 고민이 크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마우로 이카르디의 올 시즌 득점 합계가 130골이나 된다.

5인 중 최소 1인, 많게는 2인이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을 예정이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2골을 넣으면서도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는 이카르디가 유력해 보인다. 리그 종료 시점까지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여야 삼파올리 감독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아니, 그게 더 큰 혼란을 초래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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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브라질): 존재감 제로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데 소자’라고 쓰고 ‘헐크’라고 읽는 그 괴물을 기억하시는가? 엄청난 파워만큼 ‘중국파’라는 사실도 주목을 끈다. 2016년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받고도 상하이 상강을 선택했다고 본인이 직접 인정했으니 ‘돈 보고 갔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헐크는 일본 J리그의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와 브라질 국가대표팀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슈퍼리그 이적은 경력 관리를 돕지 못하는 것 같다. 팀 동료인 오스카는 젊은 나이(26) 덕분에 대표팀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30대에 접어든 헐크는 사정이 다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안방에서 시청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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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콰드라도 (콜롬비아): 희망을 품자

2017년 12월 사타구니 부위를 다쳤다. 콜롬비아 대표팀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콰드라도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는데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벤투스의 마시모 알레그리 감독은 콰드라도의 실전 복귀에 관해 “염증은 이틀 만에 치료될 수도 있지만, 3개월 또는 6개월씩 늘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주에 팀 훈련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대표팀과 소속팀 감독들에게 일단 희망을 준다. 단, 지금 복귀해서 월드컵 개막 전까지 감각을 찾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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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산체스 (포르투갈): 남은 시간에 모든 것을

축구계의 맥컬리 컬킨(‘나 홀로 집에’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제2의 아두가 될 수도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큰 주목을 받은 선수가 얼마나 빨리 잊힐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준다. 2015-16시즌 벤피카의 우승을 이끌며 대폭발했다. 유로2016 본선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 몸값 3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지금까지 바닥을 기고 있다. 2017년 임대된 스완지에서도 평범하기 그지없다. 이런 부침을 겪은 산체스의 나이는 올해로 스무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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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독일): 미친 활약이 필요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할 재능은 분명하다. 다만, 독일 국가대표팀 안에서 로이스가 설 자리가 있을지가 문제다. 지난해 5월 십자인대를 다쳐 9개월 동안 그라운드에서 멀어졌다. 지난달 복귀해서 5경기 3골로 활약하며 요하임 뢰브 사단에 복귀 열차에 몸을 싣는 것처럼 보였다. 월드 챔피언의 스쿼드는 너무 단단하다. 로이스가 없는 동안 르로이 사네를 비롯해 율리안 드락슬러, 안드레 쉬얼레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자기 어필을 해왔다. 잔여 리그 일정에서 얼마나 큰 임팩트를 남기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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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 (스페인): 반반

유로2016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내 최다 득점인 3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0골을 터트린 뒤에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첼시로 이적했다. 처음 뛴 9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1순위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하는 듯했다. 2018년이 되면서 득점력이 갑자기 고꾸라졌다. 지금까지 달랑 1골. 최근 있었던 독일과 아르헨티나 평가전에서도 제외되었다. 대체자인 로드리고와 이아고 아스파스가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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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코코린 (러시아): 절망적

3월 초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스타플레이어 코코린이 부상으로 5개월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소속팀 제니트에서 출전했던 UEFA유로파리그 라이프치히전에서 전방십자인대를 다치고 말았다. 수술을 받았고 지금 치료 중이다. 현재로서는 러시아는 현 스쿼드에서 A매치 득점이 가장 많은(12골) 골잡이 없이 자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무대를 치러야 할 것 같다. 수비수 빅토르 바신과 기오르기 지키아도 부상으로 잃은 터라 러시아 대표팀은 지금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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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메이로 (프랑스): 이카르디와 소주라도 한잔

최근 5년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100골 가까이 넣은 골잡이라면 당연히 월드컵 출전을 기대해야 한다. 그 ‘당연함’이 가메이로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의 삼파올리 감독처럼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올리비에 지루, 킬리앙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알렉산더 라카제트, 안소니 마시알, 오스만 뎀벨레를 보유했다. 가메이로의 이름은 그다음에야 등장한다. 프랑스는 행복하고 가메이로는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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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셔 (잉글랜드): 모두가 궁금해한다

잉글랜드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윌셔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감”이라고 강조한다. 로이 킨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 2월, 킨은 “지구상에서 제일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혹평했다. 물론 결정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몫이다. 여기서 또 ‘뻔한 일’이 벌어졌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된 윌셔가 부상으로 탈락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윌셔의 머리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꼴이다. 잡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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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피 시구르드손 (아이슬란드): 리스크를 떠안으면

소국 아이슬란드에서는 절대 지존이다. 유로2016 돌풍도 시구르드손의 공헌이 컸다. 동화의 무대를 러시아로 옮기려던 순간에 위기가 찾았다. 3월 초 에버턴 경기에서 시구르드손이 무릎 십자인대를 크게 다쳤기 때문이다. 구단 측은 ‘최소 8주’라고 발표한 상황이다. 성한 몸을 되찾는다면 월드컵 본선에 ‘당연히’ 가야 할 테지만, 재활이 순조롭지 못하면 아이슬란드와 본인 모두 최악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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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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