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21세기 축구판을 뒤흔든 공격 트리오 10

기사작성 : 2018-02-07 14:08

- 셋이 뭉치면 두려울 게 없다
- 수비진 벌벌 떨게 한 공격 트리오들

본문


[포포투=Barnaby Lane]

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이라고 했다. 유명한 시트콤도 있지 않았나? <세친구>라고.

‘MSN’, ‘BBC’을 거쳐 이젠 ‘MCN’까지 등장했다. 21세기 축구판에 족적을 남긴 공격 트리오들이 있다. <포포투>가 수많은 트로피와 영광을 가져다준 공격 트리오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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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지뉴-호나우두-히바우두 (브라질, 2002)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주인공이었다. 1994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챙겼고 호나우두는 대회 MVP에 올랐다. 호나우지뉴라는 신성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히바우두의 왼발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호나우지뉴-호나우두-히바우두는 브라질이 2002 월드컵에서 기록한 18골 중 15골을 합작했다. 이들 중 적어도 한 명은 경기마다 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2002 월드컵 이후 2006, 2010, 2014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 페드로-아자르-코스타 (첼시, 2016-17시즌)
지난 시즌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하는 데 캉테의 기여도가 컸다. 콘테 감독의 영향력도 무시 못 한다. 페드로-아자르-코스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캉테, 콘테 감독과 함께 첼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리오로 꼽힌다. 아자르는 항상 최고의 폼을 보여줬다. 페드로는 바르셀로나 시절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코스타는 ‘코스타’했다. 아자르가 빠르게 치고 달리면 페드로가 수비수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코스타는 수비수를 괴롭히며 공간을 만들어줬다. 셋의 합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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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체-레반도프스키-로이스 (도르트문트, 2012-13시즌)
도르트문트는 아쉬운 2012-13시즌을 보냈다. 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클롭 감독은 결과에 실망했지만 괴체-레반도프스키-로이스 삼각편대를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압권이었다. 레반도프스키 혼자 4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가 4-1로 이겼다. ‘꿀벌’ 트리오는 게겐 프레싱과 함께 도르트문트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 인시녜-메르텐스-카예혼 (나폴리, 2016-17시즌~)
나폴리는 2016-17시즌 리그에서 94득점 했다.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올시즌도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그 중심엔 인시녜-메르텐스-카예혼 공격 트리오가 있다. 지난 시즌 셋이서 60골을 합작했다. 엄청난 활약에도 나폴리는 30년 동안 스쿠데토를 차지하지 못했다. 올시즌은 기대해볼 만하다. 현재 리그 1위에 올랐고 경기당 2.2골을 넣고 있다. 세 선수의 빠른 발은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었다. 사리 감독이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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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PSG, 2017-18시즌~)
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는 올시즌 가장 강력한 공격 트리오다. PSG는 세 선수를 영입하는데 4억 유로를 쏟아부었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PSG 트리오는 돈값을 하고 있다. 현재 리그앙 선수를 지키고 있고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시즌 중반까지 ‘MCN(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별칭)’은 공격포인트 100개 이상 기록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꿈에 그리던 빅이어를 차지할 생각에 가득 찼다. 결과는 MCN 트리오에 달렸다.

# 헐크-팔카오-바렐라 (포르투, 2009-10~2010-11시즌)
헐크는 J리그에서 뛰다가 왔고 팔카오는 아르헨티나를 거쳐왔다. 바렐라는 포르투갈 출신이다. 각기 다른 곳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세 명이 포르투로 왔다. 그들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포르투의 공격을 이끌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셋이 함께한 두 번째 시즌에 총 86골을 합작했다. 포르투는 세 선수의 활약으로 프리메이라 리가, 포르투갈 리그컵, 유로파 리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리그에선 27승 3무의 성적을 거두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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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벤제마-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2013-14시즌~)
베일-벤제마-호날두는 무려 4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오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제자리를 오래 지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책임지고 있었다. 2013년 여름에 베일이 오면서 트리오가 완성됐다. 라 데시마(UCL 10번째 우승)와 1992년 UEFA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최초 2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그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베일은 부상이 잦고 벤제마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호날두 역시 리그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BBC(베일-벤제마-호날두)’의 파괴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 테베스-루니-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08~2008-09시즌)
2007-08시즌 맨유는 리그 우승과 UEFA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테베스-루니-호날두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리오 중 하나로 꼽히는 세 선수는 맨유 전설 로-찰튼-베스트를 능가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세 선수를 데리고 2008-09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테베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면서 맨유 트리오는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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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바르셀로나, 2014-15~2016-17시즌)
세 선수가 3시즌 동안 7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이른바 MSN 트리오는 총 364골 173도움을 기록했다. 역사상 최고 트리오로 꼽히는 MSN보다 더 나은 공격진이 나올지 의문이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 수아레스가 공 받을 위치를 잡는다.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세 선수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팀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 앙리-에투-메시 (바르셀로나, 2007-08~2008-09시즌)
맨유 트리오에 대적할 바르셀로나 삼각편대가 있다. 2008-09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앙리-에투-메시는 맨유 수비진을 붕괴했다. 리그에서도 빛났다. 바르셀로나 트리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6-2로 대승을 거두고 리그 3위 세비야를 4-0으로 제압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애지중지한 세 선수는 라리가,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 트로피를 들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런 막강한 트리오가 다시 나올까?

+ 2014-15시즌 후덜덜했던 MSN 활약상

(유튜브[email protected])

에디트=박경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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