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EPL 역대 최강팀 1~10위

기사작성 : 2017-11-28 12:36

- 올 시즌의 맨시티가 뛰어넘어야 할 10팀
- 무패 우승 아스널부터 최다 승점 첼시까지
- 박지성이 뛰던 맨유도 있다!

본문


[포포투=Michael Cox]

올 시즌의 맨체스터 시티는 말 그대로 ‘역대급’ 팀에 속할 자격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아래에서 소개할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강의 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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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1997-98 아스널

2000년대 아스널은 기술적인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섬세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보다 앞선 1990년대에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많았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을 구성했던 팀이다. 현대적인 조합의 외국인 공격수들과 잉글랜드의 전통적인 터프한 수비수들이 함께 뛰던 게 특징이었다. 전체적으로 스피드, 힘, 체력을 고르게 겸비했다. 엠마누엘 프티와 패트릭 비에이라, 두 미드필더는 늘 상대를 괴롭혔다. 레이 팔러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시에 따라 공수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했다. 마크 오베르마스는 오른쪽의 지배자였다. 최전방의 데니스 베르캄프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였다. 니콜라스 아넬카도 훌륭한 조력자였다. 당시 아스널은 전반기 14경기서 13승을 챙겼다. 그 중 12번은 무실점으로 마쳤다. 2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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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2007-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걸 가졌던 팀이다. 에드빈 판데스사르는 전성기를 보내던 골키퍼였다.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는 당시 유럽 최고의 센터백 조합이었다. 그 앞에선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마이클 캐릭 등은 의심의 여지 없는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들이 버텼다. 크리스티나우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 웨인 루니가 로테이션으로 나서는 공격진은 최강이었다. 특히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선수였다. 박지성이나 대런 플레쳐, 존 오셰이 등 조력자들도 빛났다. 세 선수는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전술적으로 영리한 옵션이었다. 알렉스 퍼거스 경이 경기를 구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었다. 리그에서는 막을 팀이 없었다. 아브람 그랜트가 이끌던 첼시에 2점 앞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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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1999-2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블을 달성한 1998-99시즌의 팀 대신 넣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다음 시즌 팀이 더 기념비적인 성과를 낸 게 사실이다. 앞 시즌에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것과 달리, 1999-2000시즌에는 2위와의 승점 차이가 무려 18점에 달했다. 트레블 공신 대부분이 활약했다. 데이비드 베컴과 폴 스콜스, 로이 킨, 라이언 긱스 등이 활약했다.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테디 셰링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있었다.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합류해 수비에 힘을 더했다. 골키퍼 마크 보니쉬는 피터 슈마이켈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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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2015-16 레스터 시티

레스터의 놀라운 우승을 빅클럽들과의 성공과 비교하는 게 불가능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언더독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레스터는 38경기에서 단 세 번 패한 챔피언이었다. 2위와의 승점 차이는 10점에 달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의 레스터는 점유율 축구가 득세하던 시기에 순수한 역습 축구를 구사했다. 제이미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연속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야드 마흐레즈는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골도 넣고 기회를 만드는 능력자였다. 응골로 캉테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수비적인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챔피언 중에서도 이 때의 레스터는 단연 돋보이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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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1993-9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초기부터 맨유는 정상급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1990년대 초반의 맨유는 어느 때보다 강했다. 42라운드 중 무려 40라운드 동안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전술적으로 보면 4-4-2를 구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4-2-3-1에 가까웠다. 약 20년 후 유행하는 전술을 미리 활용한 것이다. 신입생 로이 킨은 폴 인스와 함께 무시무시한 중원을 구축했다. 리 샤프, 안드레이 칸첼스키스, 라이언 긱스 등은 2선에서 활기를 더했다. 에릭 칸토나는 타겟맨인 마크 휴즈 뒤에서 마법을 발휘했다. 데니스 어윈, 스티브 브루스, 개리 팰리스터, 폴 파커 등이 버티던 수비는 견고했다. 피터 슈마이켈은 리그 최고의 골키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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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2005-06 첼시

앞 시즌 우승 때문에 크게 박수를 받지는 않았지만 이 때의 첼시도 훌륭했다. 전 시즌보다 승점을 4점 덜 확보했고, 득점 수는 같았다. 프랭크 램파드는 여전히 폭발적이었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득점을 책임졌다. 대미안 더프와 아리언 로번의 폭발력은 예전만 못했어도 조 콜이 레귤러 멤버로 성장하면서 우승에 기여했다. 라이벌 맨유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때 놀라운 골을 넣기도 했다. 미카엘 에시엔은 첼시의 엔진이었다. 기록만 보면 앞 시즌의 첼시가 더 강해 보이지만, 이 때의 첼시는 가장 저평가된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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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2008-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9-2000시즌의 맨유와 비교되는 팀이다. 당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때의 팀은 리그에서 가장 강했다. 11월부터 2월까지 1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리그 역사에 남을 성과다. 수비적으로 압도적인 팀이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높이까지 더하는 영입이었다. 이 때의 리버풀은 우승을 하지 못한 팀 중 가장 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력이 탄탄했다. 실제로 68골을 넣은 맨유보다 많은 77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우승은 맨유의 몫이었다. 공수에 걸쳐 가장 탄탄한 팀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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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2016-17 첼시

최근에 성과를 낸 팀을 이러한 리스트에 넣는 건 조심스럽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첼시를 의심할 사람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경쟁력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의 첼시는 승점 93점을 획득했다. 2004-05시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두 번째 기록이었다. 시작은 부진했는데 포메이션을 3-4-3으로 바꾼 후 갑자기 6경기 연속 무실점에 12연승을 달성했다. 8위에서 1위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상대는 마르코스 알론소와 빅터 모지스, 두 윙백의 돌진을 막지 못해 애를 먹었다. 에덴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의 공격도 강력했다. 백3는 견고했고, 응골로 캉테의 지원도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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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2004-05 첼시

조제 모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은 역대 최고의 수비를 본 시기이기도 하다. 38경기에서 겨우 15실점을 기록했다. 그중 25경기에서 골을 내주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가장 많은 승점 95를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 시즌 초반까지는 공격이 좀 부족해 보였지만 가을을 지나면서 아리언 로번이 살아났다. 데미안 더프도 파괴력 넘치는 공격을 선보였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미진했으나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프랭크 램파드와 함께 득점도 책임졌다. 클로드 마케렐레는 첼시 4-3-3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수였다. 공수에 구멍이 전혀 없는 강력한 팀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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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2003-04 아스널

앞서 소개한 팀들이 승점, 혹은 챔피언스리그와 관련이 있다면, 이때의 아스널은 무패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강의 팀이었다. 19세기 이후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스널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무패라 하면 수비에 눈길이 가지만 당시 아스널은 공격에 방점을 찍던 팀이었다. 티에리 앙리의 스피드, 데니스 베르캄프의 창조성, 그리고 프레디 륭베리, 로베르 피레스가 이끄는 공격은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질베르투 실바와 패트릭 비에이라는 안정감 넘치는 중원을 구성했다. 백4 구성은 독특했다. 진짜 수비수는 솔 캠벨 한 명이었다. 애슐리 콜과 로렌, 콜로 투레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했다. 골키퍼 옌스 레만은 전 경기에 출전해 무패를 달성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최고였다. 점유하는 축구와 역습을 모두 구사하는 팀이었다. 아스널의 무패가 첼시의 95점보다 뛰어난 기록인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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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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