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어릴 때 팀 떠나 더 잘된 10인

기사작성 : 2017-11-01 19:07

-빅클럽 문턱을 넘어선 유망주라고 탄탄대로를 달리는 건 아니다
-일찌감치 살 길 찾아 떠난 선수들이 더 잘되는 사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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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Kristan Heneage]

축구 선수들은 대체로 두 가지 목표를 위해 달린다. 하나는 세계적인 빅클럽의 일원이 되는 것, 다른 하나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 부와 명예는 자동으로 따르는 보상이다. 그런데 빅클럽의 문턱을 넘었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아니다. 뛰지 못하면 끝이니까. 여기 일찌감치 '살 길'을 찾아 나서 더 잘 된 스타들도 있다. <포포투>가 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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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로이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06년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너무 왜소하다’라는 이유로 내보냈다. 도르트문트를 떠난 로이스는 로트 바이스 아흘렌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체격과 실력을 모두 입증하면서 친정을 무안하게 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2011년 로이스를 1700만 유로로 되샀다. 위르겐 클롭과 함께 스타플레이어로 떠올랐지만, 잦은 부상에 고생하고 있다. 그 덕분에 ‘아직’ 알리안츠 아레나로 떠나지 않고 있고!

★ 클라스-얀 훈텔라르 (PSV에인트호번)

아약스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지만, 프로 데뷔는 2000년 PSV에서 신고했다. 거스 히딩크의 아래서 한 경기를 뛴 훈텔라르의 PSV 이력서는 데 그라프샤프와 AGOVV 아펠도른 임대로 채워졌다. 2004년 헤렌벤에서 1군 주전을 꿰찬 훈텔라르가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2006년이었다. 이적료 900만 유로.

★ 후안 마타 (레알 마드리드)

마타의 연상 단어는 ‘발렌시아’다. 하지만 프로 데뷔식은 2006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소속으로 치렀다. 카스티야에서 39경기 10골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끈 마타는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2007년 발렌시아로 완전 이적했다. 4년 뒤, 박쥐군단에 현금 2350만 파운드를 안기고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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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로버트 질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때 에드빈 판데르 사르의 후계자로 지목받았던 질러는 2010년 맨유를 떠났다. 독일 출신 질러는 끝내 알렉스 퍼거슨의 마음을 잡지 못한 채, 분데스리가의 하노버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200경기를 넘게 뛴 뒤에 2016년 여름 레스터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로 복귀했는데, 아쉽게 카스퍼 슈마이켈을 넘어서지 못했다. 질러는 슈투트가르트로 돌아가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 로익 레미 (리옹)

레미는 2007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받은 우승 메달은 약간 쑥스럽다. 당시 팀 내 위치가 그리 탄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년 니스가 이적료 800만 유로를 제안하자 리옹은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 자신의 두 번째 팀에서 레미는 68경기 26골로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마르세유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 뉴캐슬을 거쳐 첼시의 일원이 되었고, 현재 라스팔마스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 사무엘 에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3회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기록한 에토의 프로 출발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에토는 레알에서 3경기밖에 뛰지 못한 채 레가네스와 에스파뇰, 마요르카로 임대를 다녔고, 결국 2000년 레알을 떠나 마요르카에 자리 잡았다. 4년 뒤, 바르셀로나는 2400만 유로를 지급해 에토를 영입해 카메룬 스타의 최전성기를 듬뿍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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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맨유는 프랑스 소년 포그바를 영입했다. 번뜩이는 기량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1군 출전을 위해 맨유의 만류를 뿌리치고 2012년 잉글랜드를 떠나기로 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와 AS로마가 영입 기회를 거절한 끝에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했다. 4년 뒤, 포그바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되어 올드 트래퍼드로 귀환했다.

★ 세스크 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

라마시아에서 착실하게 지내던 파브레가스는 2003년 훌쩍 아스널로 떠났다. 만 16세 나이로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했고, 두 번째 시즌부터는 아예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에는 아스널의 주장 완장까지 차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1년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었으나 주변부에서만 맴돌다가 2014년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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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로 모라타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의 바이백 조항을 좋아했다. 처음엔 재능 넘치는 젊은 공격수도 마드리드의 XI에서 카림 벤제마를 밀어내지 못했다. 2014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에야 빅매치에서 남다른 결정력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경기도 포함해서다. 페레즈의 바이백 조항이 2016년 발동했다. 모라타는 그 시즌 각종 대회에서 20골을 넣었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는 대가로 6천만 파운드를 썼다.

★헤라르드 피케 (바르셀로나)

2008년, 알렉스 퍼거슨은 결정해야 했다. 조니 에반스냐 헤라르드 피케냐? 지나고 보니 결정이 쉬운 문제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피케가 세계 1인자가 아니었다.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듀오의 견고함을 비집고 들어가긴 어려웠다. 그해, 바르셀로나 태생의 수비수는 자신의 유스 시절 클럽에 재합류하는 길을 택했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하며 라리가(6회)와 챔피언스리그(3회)를 포함해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능력자임을 증명하는 데 든 돈은 5백만 파운드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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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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